산 지: 미 국
성 별: 암 3 세
혈 통: Eternal Orage(부마)/
       Avie Reigns(모마)
마  주:  정진섭
조교사: 김정진(10조)
비교적 신예 조교사라 할 수 있는 김정진 조교사는 체계적인 마필 관리와 마방 운영으로 이미 서울경마공원 정상급에 오른 조교사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만큼 마필에 대한 열정과 감각이 탁월하며, 우수한 경주마 자원 확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외산 개별수입마에 높은 관심을 갖는 한편, 자료 수집에도 열심이어서 이미 우수한 마필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 동부산 개별수입마인 ‘스윙이지’, ‘카라블랑카’, ‘와치댓멍키런’등으로 잠재력 풍부한 마필들로 평가된다.
오늘은 역시 개별수입마로 미국 현지성적 15전 3/3/1를 기록하고 2세 때 블랙타입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터널레인즈’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 실력으로 승부한다.

- ‘이터널레인즈’의 혈통
‘이터널레인즈’는 부마 ‘Eternal Orage’와 모마 ‘Avie Reigns’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Eternal Orage’ 66전17승2위13회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블랙타입은 리스트 경주 2승에 그쳐 평범한 경주마 생활을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씨수말로의 ‘Eternal Orage’는 뚜렷한 우수한 자마를 배출하지 못해 현재 미국에서 교배료는 1,500$(Live Foal, 자마 배출시까지의 교배료)로 중하급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터널레인즈’의 조부 ‘Eternal Prince’는 Mile 경주 G1 우승을 거둔 우수 경주마였고, 그의 부마 ‘Majestic Prince’는 캔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스테익스 우승을 비롯해 블랙타입 6승(벨몬트 스테익스는 아깝게 2위)을 거둔 명 경주마. 특히 ‘Majestic Prince’는 자기 자신은 중장거리의 스테미너 좋은 경주마였지만, 자마들은 대체적으로 Mile에 적합한 스피드 좋은 경주마를 많이 배출했단 특징이 있다.
‘이터널레인즈’의 모의 부 ‘Lord Avie’는 경주마시절 16전8승2위4회(G1-3승)을 거둔 경주마로 장거리에서는 다소 고전을 했으나 중거리에서는 상당한 성적을 거뒀던 경주마다. 씨수말로 데뷔한 ‘Lord Avie’는 2마리의 G1 우승마를 배출해, 성공적인 씨수말 생활을 마친 바 있다.
‘이터널레인즈’는 부계와 모계가 모두 Mile(1400m-1900m)에 거리적성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여건에 거리적성은 딱 맞는 것으로 보여지며, 2세 시절 블랙타입 경주 2위의 성적이 있을 정도로 경주로 적응이 빠른 만큼 국내 환경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이터널레인즈”를 관리하고 있는 김정진 조교사는 “현지에서 경주경험이 있는 말이라 발주라든가 훈련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훈련시 끄는 모습을 보이는데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다.  현지에서 능력검증이 되었지만 국내에서도 잘 적응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이터널레인즈’는 훈련시 힘찬 발걸음을 보이고 있으며 능력검사에서도 여유있고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이번 주 출전예정인‘이터널레인즈’!!,  실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