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마필들이 몰려온다<3>

‘캐디넷’, ‘만석꾼’ 뒤를 잇는다! ‘다이나 믹스’
성 별: 수
나 이: 2세
혈 통: Tdkai Teio(부)
      Little Giant(모)
조교사: 권세창
마 주 : 유길상

이번 주는 일본산 개별거래마 3탄으로 다음 주부터는 다른 국가의 신마를 소개하기로 한다.
이번에 소개할 ‘다이나 믹스’는 2세 수말로 마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말쯤 마명이 확정되면 바로 발주검사를 치를 예정이다. ‘다이나 믹스’는 생김새만 놓고 보더라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체가 이상적이고 우수한 혈통까지 겸비해 장래성이 매우 밝은 마필로 평가된다.


- ‘다이나 믹스’의 혈통

‘다이나 믹스’는 부마 ‘도우까이데이요’(Tokai Teio)와 모마 ‘Little Giant’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도우까이데이요’는 Japan Cup(G1) 우승을 비롯해 블랙타입 4승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본 최고의 경주마로 활약했던 마필이다. 그의 부마 ‘심보리루돌프’(Symboli Rudolf)는 일본 최고의 명마라 칭하는 ‘나리타브라이언’과 쌍벽을 이루는 명마로 평가받는 최고의 경주마이자 수 년째 일본 리딩사이어 상위를 지킨 최고의 씨수말. 일본 3관경주를 제패하였고, 그 외에도 유마기념 2연패와 천황상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명마로 자리 매김한 ‘심볼리루돌프’는 일본 경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해외 진출까지 단행했으나 아쉽게도 입상권에 실패하며 꿈을 접었다. ‘심볼리루돌프’는 15전 13승이라는 퍼펙트한 전적과 수많은 강자를 물리치며 연승을 거뒀던 일본 명마로 일본인들에 기억되고 있다.
한편 ‘다이나 믹스’의 모의 부 ‘Northern Taste’는 ‘Northern Dancer’의 자마로 역시 일본 최고의 우수 혈통이다. 무려 일본 리딩사이어를 11회나 차지했고, 일본 리딩부루드메어사이어 3회에 빛나는 ‘Northern Taste’는 얼마전 사망한 ‘Sunday Silence’가 나오기 전까지 일본 씨수말계에서는 전설적인 씨수말로 통한다.
‘다이나 믹스’는 부계와 모계가 모두 일본 최고의 씨수말로 중무장을 한 만큼, 혈통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기대치를 가지게 한다.

조교사의 기대치
‘다이나 믹스’를 관리하고 있는 권세창 조교사는 “마체도 이상적이고 혈통도 일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부마의 자마인 만큼 상당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김효섭 기수는 “구보로 병합훈련을 할 때는 좋은 발걸음을 보여 주고 재갈감각도 부드럽지만 습보훈련 시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나이가 어려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1998년과 1999년에 캐디넷과 만석꾼으로 ‘동아일보배’, ‘스포츠조선배’, ‘코리안더비’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25조 권세창 조교사, ‘다이나 믹스’로  서울 경마공원에서 다시 한 번 비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