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근성 갖춘 ‘ 매직하트’

성 별: 암
나 이: 2 세
혈 통:Magic Miles(부)
     Heart Check(모)
조교사: 안해양
마 주: 윤훈현




이번 주 에는 지난주에 이어 일본산 개별구입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번에 소개할 ‘매직하트’(가명)는 2세 암말로 아직 마명이 확정되지 않아 발주검사와 능력검사를 치르지 못하고 있지만, 마필능력이나 발주악벽이 없어 조만간 경주로에 선보일 전망이다.
‘매직하트’는 480kg으로 전.후 모두 뛰어난 균형을 갖춘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매직하트’는 일본 현지에서 11.00초의 1화롱 타임을 기록한 스프린터 타입으로 장래성이 매우 돋보이는 밤색 마필이다.

-혈통-
‘매직하트’ 의 혈통

‘매직하트’는 부마 ‘Magic miles’와 모마 ‘Heart Check’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마 ‘Magic miles’는 ‘Mr. Prospector’의 자마로 현역시절 4전의 경주 전적동안 입상은 없었던 마필. 일본에서 씨수말 활동을 하고 있는 ‘Magic miles’의 자마들은 ‘Mr. Prospector’ 계열답게 경주 전개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고, 성장 정도는 만숙형으로 분류된다. 이는 ‘Magic miles’의 모계혈통이 아르헨티나의 피를 받은 이계혈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모마 ‘Heart Check’은 ‘Storm Bird’의 자마 ‘Prince of Birds’의 자마. 5전5승으로 2세마 유럽챔피언을 지낸 ‘Storm Bird’는 당대 최고의 혈통으로 손꼽히는 ‘Storm Cat’을 비롯해 수많은 G1 우승마를 배출한 명혈통으로 그의 자마인 ‘Prince of Bird’ 역시 G1-1승(1600m)을 거두며 활약했던 우수마이다.
‘매직하트’ 는 모계혈통이 상당히 우수해 관심이 모아지며, 거리적성이 다양한 만큼 과천 경주로에서도 오랜 기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매직하트’를 관리하고 있는 26조 안해양 조교사는 “최근 들여온 외국산 개별구입마들이 뛰어난 능력을 보유해  장담하기 어렵지만 ‘매직하트’ 역시 마필 생김새나 발걸음이 좋아 기대치가 크다” 고 밝히고 있다.
‘매직하트’는 마방 내에서 사진을 찍을 땐 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경주로에서 병합훈련을 할 때의 모습은 지칠 줄 모르는 파워와 근성을 보여 주었다. 마체와 생김새를 보았을 때도 평균 이상이라는 느낌을 주는 만큼 기대를 가져볼 만한 신마로 평가하고 싶다.  
26조는 국내산 마필에 비해 외국산 마필들이 다소 부진한 면모를 보여 왔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매직하트’와 더불어 일본산 개별구입마필들이 경주로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다면 2001년 최우수 관리마방인 26조는 외국산마 부문에서도 일류 마방으로 도약할 것이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