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조건별 성적 이용하기
경마와 인터넷, 왠지 낯선 감이 있지만 인터넷 속에 경마 정보는 경마팬들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무수히 제공되고 있다. 특히 과거 전적은 왠만한 경마 전문지에서도 이를 참고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경마 정보, 이것들 중에서 경마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중 초보자코너에서는 한국마사회의 ‘경주성적’ 중 ‘조건별경주성적’을 추천한다. 11개 요소를 조합해 최종적으로 알고자 하는 정보만을 채취해 낼 수 있는 ‘조건별경주성적’,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본다.

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접속
한국 마사회 홈페이지 접속은 인터넷 접속 후 ‘www.kra.co.kr’로 접속하면 된다. 그러면 원안에 경주마 그림과 함께 위에서부터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의 문구가 있다.
이중 ‘조건별경주성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울경마공원’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서울경마공원’이란 문구가 화면 가운데 나타나는데 왼쪽 상단 부분부터 ‘공원안내’, ‘경마시행’...‘지점안내’까지 10개의 단어가 있다.
이중 선택해야 할 항목은 ‘경주성적’으로, 7개의 ‘경주성적’ 항목 중 ‘조건별경주성적’을 클릭하면 된다.
4단계를 걸쳐 드디어 원하고자 하는 정보인 ‘조건별경주성적’에 도착했다.

Ⅱ 조건별경주성적의 총 11가지 요소
‘조건별경주성적’의 조건을 구성하는 요소는 경주날짜, 마명, 기수, 조교사, 거리, 등급, 부담중량, 날씨, 주로상태, 게이트번호, 착순(순위)드의 총 11가지다.
11가지라는 점이 간혹 사용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정보의 세밀화라는 측면에서 모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본다.
경주날짜는 개인마주제가 실시된 지난 1993년8월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최근 날짜까지 가능하다.
마명은 정보를 원하고자하는 마필이다. 현재 뛰고 있는 말, 혹은 이미 퇴사한 말도 가능하다.
기수는 마명에 기입한 마필에 기승해 본 기수를 의미한다. 쉬운 예로 ‘새강자’에 이성일 기수를 입력한다면 결과가 나올 것이고, 만약 박태종 기수를 입력하면 해당 자료는 없을 것이다.
조교사는 해당 마필의 조교사다. 자료 검색을 위해서는 꼭 기입해야 한다. 어쩌면 조교사에 어두운 경마팬들에게는 이부문이 가장 어려운 항목일 것이다. 이유는 ‘새강자’의 조교사가 박원선 조교사라는 것을 모르기 전에는 자료 검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거리는 1000m부터 2300m까지 가능하다. 만약 1800m 성적만을 원한다면 두 개의 빈칸에 모두 1800m를 기입하면 된다.
등급은 거리와 마찬가지로 해당 마필의 원하는 등급(국산4군∼국산1군, 5군∼1군)을 기입하면 된다. 이외 부담중량, 날씨(맑음, 비, 흐림), 주로상태(건조, 양호, 다습, 포화, 불량), 게이트번호, 순위 등도 원하고자 하는 상태에서의 정보를 입력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나 세밀하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고자 ‘*’의 기능도 있음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을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은 마명, 기수, 조교사, 날씨, 주로상태이다.
‘*’의 의미는 전체를 나타내는데 날씨와 주로상태는 항상 ‘*’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으나 마명과 기수를 동시에 ‘*’으로 사용한다면 당연히 에러가 날 것이다. 이유는 정확한 대상이 없음에서 기인한다. 사용 결과도 ‘조건에 해당되는 경주결과가 너무 많습니다’가 나온다.
그러나 조교사의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마필의 조교사를 ‘*’으로 사용하면 조교사 이름을 모른다고 할 지라도 원하는 정보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조건별 경주성적에 대해 알아봤다. 한 두번 사용해 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경마 정보의 인터넷 화, 본지는 물론 타 전문지도 이것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보편화는 되지 않았으나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마정보의 인터넷 화도 머지 않아 경마 산업의 한 축을 이룰 것이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