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마문화신문이 독자와 경마팬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2011 2천만원 삼쌍승식 초대형 이벤트’에서 드디어 첫 번째 상금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주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를 대상으로 시행된 2차 이벤트는 1차 이벤트의 미적중으로 인해 상금이 2백만원으로 증액돼 더욱더 큰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 결과 정*식씨, 함*구씨, 장*자씨, 박*규씨 등 4명의 적중자가 탄생했다. 6백여명의 참가자 중 이들 4명은 1~3위마인 ‘광야제일’, ‘우승터치’, ‘싱그러운아침’을 순서에 맞게 정확히 적중해 상금을 획득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광야제일’은 올해 코리안더비 우승이라는 일생동안 단한번 도전할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올랐지만, 더비 우승마가 되기까지는 결코 순탄치 않은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제주 이얼링세일에서 1억원이라는 국내 1세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구매자가 계약해지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음 해 3월 경매에 재상장을 했지만, 항간에서 ‘광야제일’이 성장판이 안 좋다거나 이상이 있다는 유언비어가 구매자 사이에서 퍼지면서 판매자와 구매자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유찰되고 말았다. 이후 몇 몇 관계자들이 개별구매 의사를 타진했지만, 결국 생산자인 임상윤 마주가 자가생산으로 서울경마공원에 입사를 하게 된 것이다.

‘코리안더비’를 대상으로 본지가 실시한 삼쌍승식 적중 이벤트에서  지난 1차 대회인 「KRA컵 마일」대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주 결과가 연출돼 이를 정확이 예측한 4명의 적중자는 프로 못지않은 진정한 아마추어 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적중자인 함*구 씨는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기분이 좋다. 이벤트에 참가한 후 의외로 참여자가 많아 적중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4명이 적중했다는 결과를 보고 경마문화 팬들의 수준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경마문화는 매년 이벤트를 시행해 팬으로서는 즐거운 행사로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난이도가 높은 이벤트가 많은 점이 아쉬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중을 안겨줄 수 있는 이벤트가 시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된 “2011 2천만원 삼쌍승식 초대형 이벤트”는 2차 대회가 막을 내린 반면 앞으로 총 8개 대회를 통해 또 다른 베팅고수를 찾게 된다. 이미 2번째 대회에서 4명의 베팅고수가 탄생해 향후 이들의 성적 여부를 비롯해 남은 3~10차 대회의 결과에 따라 보너스 상금인 1천만원의 향방이 가려져 매 회차 경쟁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3차 대회는 오는 6월 12일 「서울마주협회장배」대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역사상 최초로 경마예상과 기사를 함께 게재해 창간호부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마문화신문은 다양한 볼거리와 컨텐츠, 질 높은 예상으로 매년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엔 대통령상을 수상해 최고 권위의 전문지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선진경마문화창조’라는 창간 이념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다. 선진경마국들은 20여 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마권을 발행하여 경마팬이 자유롭게 소액으로 경마를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경마를 건전하게 이끄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우리도 마권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으나 아직은 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다. 언젠가는 시행될 마권에 대해 미리 적응력을 키우려는 의미도 있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