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문화신문이 선진경마문화 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진군해온지 어느덧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경마문화신문은 경마정보 제공의 틀을 크게 바꿔 놓았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내용들을 과감하게 제공하면서 감추어져 있던 아니면 고급화되어 있던 정보들을 일반화 상식화시켜 선진경마문화를 창조하고 공정경마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마문화신문은 독자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최단기간 내에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설수 있었다.

창간 초기부터 미국의 데일리레이싱폼의 편집스타일을 벤치마킹하여 발행한 것이 독자들의 반향을 크게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편집방향은 일반 경마팬은 물론이고 한국마사회 직원과 마주 조교사 생산자 등 모든 경마산업 종사자들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경마문화신문은 한국의 경마산업을 선진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때론 애정어린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애정어린 비판이 경우에 따라서는 이해당사자간의 이해의 문제로 치부돼 비판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목표도 없고 의미도 없는 공격의 대상이 되어 엄청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일부 세력의 음해와 모함에 의해 어려움에 처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수재민 돕기 성금을 모금했다고 하여 사직당국에 투서와 진정을 해 곤욕을 치렀던 일, 기수협회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무혐의를 받은 일,판매에 대한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던 일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경마문화신문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를 극복하겠다는 용기와 자부심으로 슬기와 지혜를 모아 난관을 헤쳐 왔다. 마권매출액의 급격한 하락, 주변 경제여건의 급냉 등으로 2년 전에 비해 모든 경마전문지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마문화신문도 예외가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모든 임직원들이 임금을 삭감하는 고통까지 감내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들어 과거 경마문화신문만이 자랑하던 내용들을 대부분의 매체들이 다루기 시작하면서 독특한 색깔이 없어졌다는 독자들의 불만이 팽배해졌다. 예상적중률이 과거에 비해 특히 2003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경마문화신문 모든 구성원들은 심기일전하여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위한 길로 총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경마문화신문은 독자께 보다 더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편집방향의 일대 전환을 단행키로 했다. 경마산업 전반에 걸친 취재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예상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능력이 뛰어난 예상전문가를 대폭 보강하여 독자들의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예상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륜을 지면에 쏟아부어 경마문화신문을 더욱 빛나게 해나갈 것이다.  
경마산업은 1차산업에서부터 4차산업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되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차산업의 한 분야에 속해 있는 경마문화신문은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어려움이 닥치면 닥칠수록 이를 극복해내고야 말겠다는 투지와 의지가 넘쳐흐르고 있다.

일부 독자의 지적대로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거나 예상적중률이 저조해졌다는 사실에 대해 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 중이다. 반성할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반성을 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해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
구성원 모두가 제2의 창간을 한다는 심정으로 창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밤을 낮삼아 노력하여 독자여러분께 더욱 사랑받는 매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 선진경마문화 창조라는 창간이념을 더욱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 매너리즘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