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경마시즌이 마감되었다. 이제 2주간의 휴장기간을 거치고 내년 1월8일부터 새천년의 경마시즌이 시작된다.
올해는 모든 경마산업분야에서 매우 힘든 한해를 보내야했다. 국가적 경제위기에서 비롯된 경마산업의 특수성을 인정하지않은 획일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마사회 직원들이 정든 직장을 떠나야했으며 각종 예산 삭감과 경마상금의 대폭 삭감으로 경주계획 자체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조교사와 기수, 마필관리사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인해 크나큰 고통을 감내해나가고 있다. 다른 산업분야는 위기를 모두 극복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경마산업만은 이제서야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느낌이다.
‘경마문화신문’은 경제위기의 한복판에서 한국의 경마문화를 선진화시키자는 전문인들의 순수한 열정을 모아 지난해 6월20일에 탄생했다. ‘경마문화신문’의 탄생을 통해 ‘선진경마문화 창조’라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땀흘려온지 어언 1년반이 지났다. 우리는 지난 1년반 동안 독자들의 열열한 성원에 힘입어 국가적 경제위기의 어려움속에서도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는 쾌거를 이룩했다. 경마문화신문이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기까지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독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경마문화신문’의 전 임직원은 밤새워 일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발행을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독자는 모든 임직원에게 큰 용기로 다가왔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우리는 지난 1년반 동안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 경마발전의 주춧돌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세계는 지금 부단한 자기개혁을 통한 자유경쟁을 요구하고 있다. 경마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시행체가 더 서비스 좋은 경마를 시행하는가, 어느 생산자가 더 훌륭한 경주마를 생산하는가, 어느 마주가 더 좋은 경주마를 소유하는가, 어느 조교사가 경주마를 더 잘 관리하는가, 어느 기수의 기승술이 더 뛰어난가 등 끝없는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
경마정보 시장도 경쟁의 원리가 적용되기는 마찬가지다.
어느 매체가 고급한 정보를 더많이 제공하는가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 경마산업의 모든 분야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발전해갈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마문화신문’은 타매체에 뒤지지않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라도 더좋은 정보를 경마팬들에게 전달하기위해 땀흘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여러 곳에서 미흡한 것이 많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우리는 독자여러분의 소리에 더 귀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독자여러분의 제언과 비판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더 좋은 신문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독자여러분의 성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좋은 신문을 만들어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 내년에도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 못지않게 더많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제 한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새로운 천년의 시작은 우리의 경마문화가 한단계 더 선진화하는 것으로 시작 될 것이다. 국산마 ‘새강자’의 그랑프리 우승의 여세를 몰아 국산 경주마들의 활약이 더욱 눈부셔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마문화신문’의 모든 임직원은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충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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