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신년사 - 경마산업 선진화로의 힘찬 진군 멈출 수 없습니다

개혁과 변화의 힘찬 진군을 계속해야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마주제 경마로 전환하여 선진경마의 기틀을 마련한지 꼭 10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담에 걸맞게 지난 10년간 한국의 경마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입장인원과 매출액의 증가에서 눈부신 성장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아직도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한 제도와 정책이 많아 개선해야할 과제를 많이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는 어느 한 단체나 몇몇 사람이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경마산업에 종사하는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하나로 모아져야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과제를 꼽아본다면 경주편성체계의 개선, 경마상금 규모 확대 및 분배방법 개선, 기타소득세 폐지를 비롯한 경마산업 조세정책의 개선, 환급률 인상, 마권구매액 상한제 폐지, 금요일경마의 부활, 경주로 및 마방 환경의 개선, 제2육성목장 및 트레이닝센터 건설, 지방경마장 및 지점 확충, 질좋은 씨수말 및 씨암말의 확보.......등 산적한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될 과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경마산업 종사자 모두의 정성과 노력이 모아진다면 해결 못할 과제도 없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개혁과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간다면 한국의 경마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부산경남경마장 개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 한편 아시아경마연맹 총회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야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경주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무릇 모든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기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번 놓친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경마가 시작된지 80년이 지나는 동안 `베팅의 역사`는 있었지만 제대로된 `경마문화`는 없었습니다. `선진경마문화 창조`의 기치를 걸고 탄생한 경마문화신문은 창간 당시의 이념을 충실히 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힘차게 진군하겠습니다.
한국경마산업 중흥의 새역사를 창조할 희망찬 새해! 앞서가는 사람에겐 미래가 먼저 보이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경마산업 선진화로의 힘찬 진군을 계속해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경마문화신문이 있기까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게 하기를 기원합니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