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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돌아온 후 한층 성숙된 기승술을 과시하며 올해 현재 37승을 올리고 있는 조찬훈 기수. 지난주에만 4승을 몰아치며 대망의 100승 고지를 점령하면서, 현재 101승으로 쾌속질주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물론 서울과천경마공원까지 그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키는 그의 기승술은 자신만의 노하우는 물론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라고 생각된다. 침착한 경주운영능력, 순간적인 판단력, 그리고 강한 승부사의 기질등 기수로써의 3박자를 갖췄다고 정평이 나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경주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의 겸손함은 프로다운 면모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어제보다 밝은 내일, 내일보다 더더욱 밝은 미래를 위해 부산벌을 질주하는 조찬훈 기수의 힘찬 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찬훈 프로필>
소 속 조 : 8조(김상석)
생년월일 : 1978/02/08 (29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48Kg
통산전적 : 640전(101/69/62/88/70) 승률 : 15.8 % 복승률 : 26.6 %
최근 1년 : 173전(40/20/11/23/19) 승률 : 23.1 % 복승률 : 34.7 %
모의경주 : 222전(34/26/25/39/30) 승률 : 15.3 % 복승률 : 27 %
- 100승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 한마디?
▲ 감사드립니다. 사실 작년 마카오 연수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여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웠지만, 올 초부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 생각보다 빠르게 100승을 하게 됐다. 나를 믿고 기승기회를 주신 조교사님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이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나와함께 경주로에서 호흡을 맞춰준 경주마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 지난주 금요일 한꺼번에 4승을 몰아쳤는데?
▲ 소속조의 ‘픽미업’, 15조의 ‘하늘천사’, 16조의 ‘부경최강’, 그리고 100승을 안겨준 ‘필승봉화’등에 기승하여 우승을 기록하였다. 그밖에 소속조의 ‘샤이닝위너’, ‘델러웨어베이’등은 2위를 했다. 개인적으로 소속조 마필로 100승을 하였으면 했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 최근 컨디션은?
▲ 상당히 좋은 편이다. 꾸준한 새벽조교와 개인운동으로 경주당일은 물론 평소에도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어 큰 변화없이 항상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마카오 연수 후 기승술이 완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 마카오에서의 경험이 기수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마카오는 다국적 기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기 때문에 경주자체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나에게는 큰 소득이었으며, 기수생활의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싶다.
- 본인이 선호하는 각질이 있다면?
▲ 어떤 각질의 마필보다는 경주시 가장 효율적인 기승술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경주운영을 하는 것이 기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직 미숙한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경주시 스타트후의 자리 잡기, 힘 안배, 그리고 라스트 스퍼트 등 많은 변화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기 때문에, 좀 더 안정되고 성숙된 기승술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작년엔 마카오연수와 부상으로 국내기승기간이 5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는 부상과 기승정지 없이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개인적인 소망이며 목표이다. 100승을 하였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돌아가 항상 노력할 것이며, 아직까지 경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
“거침없는 질주, 부산벌의 승부사 ” 문중원 기수
최근 안정된 기승술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문중원. 항상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는 새벽훈련시 상당히 많은 두수의 경주마를 훈련하는 편이지만, 묵묵히 자신의 맡은 일에 충실한 믿음직한 기수임에 틀림없다.
다소 늦은 나이에 기수로 데뷔하였지만 올해 벌써 15승 2위 22회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성실함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원칙하에 최선을 다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큰경주에 강한 기수’가 되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며, 항상 노력하는 모습 팬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더욱더 정진하는 기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문중원 프로필>
소 속 조 : 2조(강형곤)
생년월일 : 1979/03/17 (28세)
데뷔일자 : 2004/06/02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720전(60/84/67/75/77) 승률 : 8.3 % 복승률 : 20.0 %
최근 1년 : 278전(23/31/22/32/32) 승률 : 8.3 % 복승률 : 19.4 %
모의경주 : 200전(23/30/22/20/20) 승률 : 11.5 % 복승률 : 26.5 %
- 최근 컨디션은 어떠한가?
▲ 항상 좋은 편이다. 많은 두수의 경주마들과 새벽훈련을 하다보니 운동량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하체운동과 상체운동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루는 것 같다. 경주경험이 있는 마필보다는 신예마필들을 훈련할 때 상당히 애를 먹는 편이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 최근 아쉽게 2위만 3회를 기록했는데?
▲ 6월말에 국산 미승의 ‘실크터치’와 외산2군의 ‘슬램킹’으로 2위를 했다. ‘실크터치’는 사실 데뷔전에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아쉽게 3위를 한 바 있다. 아직 3세지만 기본기와 근성을 갖춰 힘만 더 차면 앞으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슬램킹’은 기대이상으로 선전해준 마필이다. 또한 지난 주 ‘완벽주의’도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선전을 하며 입상을 했다.
- 지난 6월말까지 상반기에만 15승을 거뒀다?
▲ 특별히 승수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작년보다는 좋은 기록이라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분이 좋다. 작년 18승에 비하면 벌써 그 기록에 다가서고 있지만 아직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된다. 좀 더 성숙되고 세련된 기승술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싶다.
- 본인이 선호하는 경주 스타일은?
▲ 개인적으로 선행마나 선입마가 경주하기는 편하다. 추입형 마필보다는 경주시 힘 안배나
작전을 구사하기가 선행형이나 선입마가 순조롭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시 추입형 마필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어 요즘은 추입마에게도 남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다.
- 소속조 마필중에 개인적으로 특별히 애정이 가는 마필은?
▲ 국산 1군의 ‘아몬드’와 외산1군의 ‘앵글슬램’ 등이다. 2005년 개장과 더불어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마필들로써, 나에게는 용기를 심어준 마필들이다. 지금까지 호흡을 맞추면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항상 건강하게 경주로에서 멋진 경주력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 하반기에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지금의 문중원이라는 기수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더욱 노력하는 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좀더 노력해서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능력발휘를 할 수 있는 전천후 기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큰 경주에 강한 기수가 되고 싶고,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것이 제일 큰 바램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