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 예상정보판매 실시간정보 KRJ방송 뉴스&이슈 커뮤니티 고객지원 모의베팅 예상지판매 마이메뉴
16금|17토|18일
서석훈, 유준상, 정완교, 이영오, 심호근, 양대인, 김병남  |  가득찬, 신화, 이경준, 사이상
I  D
PW
회원가입   ID/PW찾기
  • 패밀리사이트
  • 말산업저널
  • KRJ방송
  • 경마문화
  • 퍼팩트오늘경마
HOME >> 종합뉴스 >> >> 기사보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트위터 구글+
제 목 허재영, “7년의 기다림은 끝났다”
허재영, “7년의 기다림은 끝났다”
― 감격에 겨워 손들다가 자칫 낙마할 뻔
― 수고했다는 조교사의 한마디가 최고의 선물

35전만에 첫 승
첫 승에 목말라 했던 허재영 기수가 드디어 지난 17일 제3경주에서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15명의 신인기수들이 저마다 최고기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데뷔한 뒤 동기중에서 꼭 10번째 첫 승의 주인공이 된 것.
첫 승을 달성하고 난 허기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결승선을 통과한 후 손을 흔들다 중심을 잃고 자칫 낙마를 할뻔 했다.
기수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심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우승을 하고 난 후 박대흥 조교사가 건넨 “수고했다”는 한마디에 모든 것을 잊고 진짜 기수가 됐다는 실감을 느꼈다고 밝힌다.
35전만에 첫 승을 거두기까지 경마장과 인연을 맺은 후 7년이란 기나긴 시간이 필요했다. 당초 18기로 기수양성소에 입소했으나 1년을 마친 후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3년이란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하지만 기수생활 도중 군입대를 하는 기수들을 보며 차라리 일찍 군문제를 해결한 것이 잘된 일이라는 생각으로 홀가분한 기분이다.
동기생들이 하나둘씩 첫 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내심 부러움과 불안함을 느껴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나도 우승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말 성장을 보는 즐거운 하루
허재영이 기수가 된 동기는 작은 아버님의 추천에 의해서다. 모방송국 스포츠PD인 작은 아버님이 그의 신체조건에 맞겠다면서 추천했던 것.
기승술이 많이 늘었다는 주위의 칭찬에 대해 “아직 멀었다”는 겸손을 보이지만 스스로도 처음보다는 늘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 동기가 된 것이 바로 ‘겟업플리즈’다. 직전경주 불리한 외곽게이트에서 선행을 잡으려고 경주를 펼치면서 여러 가지를 배웠다고 한다.
이번 첫 승을 안겨준 ‘맘에들어’는 결과는 다르지만 ‘겟업플리즈’와 비슷한 한판이 되었고, 그때의 경험을 살려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요즈음 허기수는 소속조 망아지들의 성장을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입사할 때는 과연 저 말들이 어떻게 경주에 뛸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능성을 보여 그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새벽훈련에서 힘이 차오른 마필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정신을 차릴 수 없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운 하루라고 한다.
잦은 기승기회와 보다 많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허재영 기수는 출발점을 막 벗어난 신인이지만 누구보다 큰 희망을 안고 경주로를 질주할 것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

 
출 판 일 : 2002.03.24 ⓒ KRJ
본 사이트의 모든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주)레이싱미디어(경마문화)에 있으며 관련내용을 무단 복제, 배포시 법적 제재를 받습니다.
이 기사에대한 독자소리는 0 건입니다

다   음   글 “우수경주마 생산하고 이익 내는 민간목장 만들겠다” - 현대영 생산자협회장
이   전   글 인물 인터뷰 ― 천창기 기수
     
  현재 글자수 0 byte / 최대 4000 byte (한글200자, 영문4000자)
 
SPONSORED
→ 취재기자
→ 문학산책
→ 서석훈의 All About 경마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