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베팅했다(취재:이석, 김중회, 권순옥 기자)

토요경마 5경주 1위 ⑨나우 2위 ⑥이부자  단식: 6.8배, 복식: 42.1배
-미승리마 경주에 의식적으로 고배당 노렸다.

토요일 5경주는 미승리마 경주였다. 경험으로 볼 때 고배당 가능성이 높아 보였고 인기마들도 믿을 수 없는 경주였다.
축마를 놓고 고민하다가 9번 ‘나우’를 선정했다. 별다른 전적은 없지만 이 정도 편성에선 통할 마필이었고 특히 기승기수가 첫 승에 애타는 한성열 기수라는 점에서 더욱 믿음이 갔다. 지난 번 우승하고도 기승정지를 당했던 ‘당도리’ 경주에도 베팅했다가 아쉬움을 남겼던 터라 미련 없이 축마로 선정했다.
일단 단승식 마권을 구매하고 복승식을 위해 2위권을 고민했는데 답이 안 나와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구멍 수가 많더라도 분산베팅을 하기로 작정하고 배당판을 보니 인기1위와도 10배를 넘어 10번 ‘조타수’, 2번 ‘작은소망’, 3번 ‘앞질러’, 6번 ‘이부자’등을 구매했고 결국 배당이 좋은 ‘이부자’와 동반입상해 42.1배를 적중할 수 있었다.
첫 승을 차지한 한성열 기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응원하는 팬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더욱 잘 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문형준(34세, 자영업, 경기도 의왕시)
------이 석 기자--------

나는 이렇게 베팅했다!

일요일 제7경주
단: ⑦2.7배/복:⑦-②27.2배
- ‘큰물결’, 경주 전개가 유리했다!

이번 경주는 우승 유력마인 3번 ‘도티슬리’가 출장중 기수 낙마 및 방마로 제외되는 바람에 새로운 분석이 필요한 경주였다고 생각했다.
3번 ‘도티슬리’가 빠지는 바람에 가장 유리해진 경주마는 10번 ‘패권노성’이라고 생각했지만, 게이트가 불리했고 경주 전개도 불리했기 때문에 선행작전이 손쉬우리라는 분석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복병을 찾게 됐는데 바로 2번 ‘큰물결’이었다.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은 있었지만 경주 전개가 너무나 유리했고, 순발력이 있기 때문에 앞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것도 이점이었다. 더욱이 최근 최고의 상승세인 조경호 기수까지 기승하고 있어 금상첨화였다.
배당도 짭짤했기 때문에 2번 ‘큰물결’을 축으로 7번 ‘퍼펙트위너’에 일단 구매했고, 10번 ‘패권노성’과 1번 ‘천봉’까지 받쳐줘서 짭짤한 배당을 적중할 수 있었다.
적중자: 김경호 (33세, 운수업, 경기도 안양시)
------김중회 기자--------

토요경마 10경주 단식:1.8배, 복식:79.0배
축마 놓고 고배당을 노렸다!!

앞의 경주에서 생각만큼 배당이 나오질 않아서 이번 경주에는 고배당을 노리고 베팅을 했다. 물론 결코 작은 배당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경주가 많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배당을 생각하고 있었다.
기수가 안정되고 강자를 피한 4번 ‘론이글’이 확실한 축마라고 생각했다. 직전경주 1800m에서 비록 2위에 그쳤지만 추입을 해야하는 이 마필에겐 거리가 늘어난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론이글’을 축으로 해서 배당이 있는 마필을 골랐는데, 우선 가능성에 비해 높은 배당을 보인 5번‘인천상륙’과 기수가 다소 불안하고 승군후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거리에서 더욱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11번‘엘무스고’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 경주 단독선행을 노려볼 수 있는 9번‘파피얀더’는 기본으로 구매를 했다.
사실 경주를 보면서 편하게 단독선행에 나선 9번‘파피얀더’의 입상가능성을 높게 보고 축마로 잡은 4번‘론이글’을 응원했었는데, 의외로 ‘엘무스고’가 선전을 해줘서 고배당을 적중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김태운(43세, 자영업, 서울 마포)  
------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이석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