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률 단:③무슈 4.5   연:③무슈 1.8 ⑧블랙신드롬 1.9  ⑫은하계 1.7  복:③⑧ 9.9
- 추입력 좋은 ‘블랙신드롬’이 보였다

추입력 좋은 ‘블랙신드롬’이 한 눈에 보이는 경주였다.
예전에도 끝걸음이 좋았고, 최근 1200m를 연이어 출전했기 때문에 거리 감각도 최고라고 생각했다. 경주를 관전할 때도 초반부터 선입권에 따라 붙는 장세한 기수가 늠름해 보였다.
2위권이 다소 어려웠는데 같은 추입마인 ‘용잠’과 ‘열린시대’보다는 초반 앞서 갈 수 있는 마필에 초점을 뒀다.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마필이 ‘은하계’였고, ‘무슈’는 공백기가 있었던 마필이지만 직전 경주 실전 감각을 쌓았기 때문에 이번 경주는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복병으로 생각했다.
배당을 봤을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안정감이 있는 ‘은하계’가 복병이라 생각했던 ‘무슈’보다 배당이 더 좋아 ‘블랙신드롬’과 ‘은하계’가 나름대로는 더 노림수가 있었던 마권이었다.
(이의태, 경기도 시흥, 28세, 무직)------김대유 기자


11월 23일 토요경마 5경주
1위:⑫위버스리틀빅슨 2위:⑩다이아몬드돌 3위:⑪준벨러
단:⑫17.7 연:⑫3.2 ⑩1.9 ⑪1.1 복:54.5
-예시장에서 상태가 가장 좋은 말을 골랐다.

토요일 5경주는 상당한 능력마들이 출전한 경주라서 쉽게 한 마리를 선택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예시장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말을 골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예시장에서 마필의 움직임과 보폭 등을 관찰한 결과 의외로 ⑫위버스리틀빅슨의 상태가 가장 나아 보였다. 체중도 9kg이 불었는데, 최근 경주에서 체중이 빠진 말보다는 늘어난 마필들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⑫위버스리틀빅슨은 직전경주 비록 1000m였지만 두 달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타트와 좋은 끝걸음을 보였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고 난 이후 많은 마필들이 걸음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⑫위버스리틀빅슨을 놓고는 배당이 있는 경주였기 때문에 인기마인 ⑪준벨러, ③카라블랑카, ⑩다이아몬드돌의 기본 마권을 중심으로 해서 ④레드나이트로와 ②디스기어스포유를 받쳤다.
나형용(34세, 건축업, 경기도 성남시)-----권순옥 기자

11월 24일 일요경마 11경주
1위:④보리행 2위:⑧우승꽃 3위:⑩담이커
단:④32.9 연:④5.2 ⑧1.1 ⑩10.1 복:18.0
- 복병마로 찾은 ‘보리행’

일요일 11경주는 경주 자체가 워낙 혼전이었기 때문에 복병마를 잘 찾아야하는 경주라고 생각했다. 우승 유력마인 8번 ‘우승꽃’은 상대가 약했기 때문에 낙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승 후보라고 생각했고, 나머지 말들은 그야말로 고만고만한 경주마들로 보였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선택한 마필이 4번 ‘보리행’이었다. ‘보리행’은 직전경주에도 유심이 봤던 마필로 출발에서 상당한 손해를 보고 어렵게 경주를 전개한 마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차분하게만 기승해준다면, 그리고 출발에서 손해만 안본다면 충분히 입상권을 노릴 수 있는 복병으로 봤다.
물론 경주 당일 한 번 기승했던 송석헌 기수가 아니라 황순도 기수로 변경돼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황순도 기수도 감량 이점이 있고 최근 선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8번 ‘우승꽃’과 4번 ‘보리행’ 단통 마권을 구입했고, 기분 좋게 승리하고 돌아왔다.

오영훈 (38세, 상업, 강남구 도곡동)------김중회 기자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