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토요경마 4경주
1위:⑪수퍼데이 2위:④가현 3위:⑧자유자재  
단:⑪3.7 연:⑪1.4 ④1.9 ⑧4.7 복:16.5
-최근 2세마 경주에선 의도적으로 고배당을 노린다.

토요일 4경주는 국산5군 2세마 경주였다. 최근 2세마 경주에선 고배당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저배당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주라 하더라도 의도적인 고배당공략을 고집하고 있다.
일단 고배당 공략의 원칙은 잠재력 있는 복병을 찾는 것으로 능력검사, 혈통, 경매가 실전에서의 끝걸음 등을 종합해 터트릴 말을 찍어 놓고 기다린다.
이번 경주에서 노리고 있던 마필은 ④가현으로 능력 있는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3500만원이나 주고 사온 2세마라 관심을 가졌던 마필이다. 능력검사나 2번의 실전에서 보여준 걸음도 좋아 베팅의 축으로 선정했다.
2위권 마필에선 인기마인 1번 ‘퍼스트클래스’와 12번 ‘퀸엑셀런시’, 11번 ‘수퍼데이’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외곽게이트인 ‘퀸엑셀런시’을 버리고 2방으로 압축했다.
선두권을 형성했던 11번 ‘수퍼데이’와 1번 ‘퍼스트클래스’, 8번 ‘자유자재’ 등이 마지막까지 버티는 것으로 보여 조마조마했는데 종반 ‘가현’이 멋진 추입으로 입상해 짭짤한 배당을 적중할 수 있었다.
최근 무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경호 기수를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유정민(38세, 제조업, 경기도 시흥시)



11월 9일 토요일 제8경주
1위: ①하이패션부츠/2위: ③위시유워히어 3위:⑦스펙터클 ·단: ①1.8배·복승식: ①-③6.8배·쌍승식: ①-③8.7배연: ①1.2 ③1.6 ⑦1.2

-‘선행마들의 편한 경주’, 레이스 전개를 생각했다.
이번 경주에서 입상권에 있는 마필은 인기를 모은 3두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팔리는 말들이기 때문에 배당이 없었다. 때문에 한 구멍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한참을 레이스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것인가 생각했다.
우선 스타트가 좋고 게이트가 좋은 ①하이패션부츠가 당연히 선행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뒤를 ③위시유어히어가 따라 붙고, ⑦스펙터클이 중위권 정도에 있다가 막판 한발로 추입에 나선다가 봤다.
여기서 문제는 ①하이패션부츠가 직전경주처럼 후속마필에 덜미가 잡혀 발걸음이 죽는다는 가정과 ③위시유워히어가 직전경주처럼 4코너에서 먼저 선행마를 넘어선 후 힘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가정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생각한 것은 ①하이패션부츠가 앞에 나서면 바로 뒤에 붙을 ③위시유워히어가 직전경주의 경험을 생각해서 결코 쉽사리 중반에 넘어서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①하이패션부츠와 ③위시유워히어가 동반 입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⑦스펙터클이 못 뛰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경주가 생각했던 것처럼 펼쳐져 돈을 땄다는 것과는 별도로 또다른 희열이 느껴졌다.

최인수(42세, 상업, 마포 공덕동)


11월 9일 토요경마 9경주
1위:⑩부움 2위:⑦미네럴워터 3위:③존데이
단:⑩6.1 연:⑩1.6 ⑦1.3 ③5.7 복:7.3
-‘부움’, 이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3주만에 출전해 단단히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10번 ‘부움’의 선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선택해, 적중에 성공한 경주였다. 특히 ‘부움’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경주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빼고 마권을 구매한 적이 없었다.
비록 ‘찰리스카즈’나 ‘미네럴워터’가 최근 최강자 대열에 합류하며 기세가 당당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부움’은 그보다 더 강자틈에서 싸워와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상하게도 ‘부움’이 생각보다 인기를 모으지 못했는데, 최강자틈에서 부진했던 성적이었기 때문에 최근 성적만 놓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자체 분석했다.
그 결과 ‘부움’ 단승식에 주력 공략했고, ‘부움’을 축으로 ‘미네럴워터’와 ‘찰리스카즈’ 복승식을 공략해 모두 적중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2002년 그랑프리에서도 ‘부움’이 다른 강자들을 꺾고 올해 최고의 경주마로 떠오르길 기대해본다.

이창수(31세, 운수업, 경기도 평택시)



작 성 자 : 김대유 jso0106@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