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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용 기수(24, 사진)가 6개월만에 경주로에 복귀한다.
정 기수는 지난해 7월 25일(일) 당일 기승교체로 소속조(18조) 마필인 `밸류플레이`에 첫 기승했다가 경주중 전 능력을 불발휘한 것에 대해 면허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 기수는 2001년 경주로에 첫 데뷔했으나 곧바로 군복무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기승을 시작해 아직은 신인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는 짧막한 말로 복귀 소감을 밝히는 정 기수는 제재 기간동안 열심히 운동을 하는 한편, 뉴질랜드를 방문해 선진경마를 체험하는 등 명예회복을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9조(곽영효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기승은 18조(박대흥 조교사) 마필을 위주로 기승하게 된다. 또한 부상중인 천창기 기수가 돌아오는대로 18조로 돌아간다.
정기용 기수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해 경주 적응력이 갖춰진 3월부터 매달 1승 이상의 성적으로 올리면서 7월까지 총 10승을 기록하면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어,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