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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술 보완위해 쉼없는 체력단련과 노력으로 내일을 꿈꾼다
〈김경근 프로필〉
소 속 조 : 24조(김길중 조교사)
생년월일 : 1981/04/28 (25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147전(6/21/14/19/8) 승률 : 4.1% 복승률 : 18.4%
최근1년 : 147전(6/21/14/19/8) 승률 : 4.1% 복승률 : 18.4%
김경근 기수는 지난해 6월 경주로 첫 데뷔를 한 신인기수다. 경주로에 기수로 데뷔한 이후 우승횟수가 6회에 불과한 새내기지만 2위내 입상률은 18.4%로 중견기수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스스로 말처럼 아직은 많은 부분에서 모자란 점이 있어 보이지만, 다부진 몸매에 강한 승부욕은 불과 1년 남짓한 신인이라는 핸디캡을 불식시키기에 모자람이 없다.
김 기수는 지난해 7월 모의경주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6월 경주로에 데뷔하면서 7회 기승을 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7월에 들어서 12회 기승을 한 가운데 첫 우승과 2위 2회를 기록하면서 무려 25%의 입상률을 기록하는 근성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물론 동기생중에서 김경근 기수보다 훨씬 많은 우승을 기록한 기수들도 있다. 하지만 김 기수는 우승은 비록 적지만 거의 4배에 달하는 2위 입상을 기록하면서 높은 복승률로 경마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인기 기수들이 명멸하는 곳이 바로 경마장이다. 단기간내에 스타로 급부상했다가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는 처절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경마장에서 꾸준하게 기수로서의 책무와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단련이 필수다.
김경근 기수도 이런 기수세계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한시의 쉼도 없이 자신의 단련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아니 한국경마사에 있어 최고의 위치에 서 있는 박태종 기수가 과거 신인시절 선배기수로부터 말을 너무 못 탄다는 얘기를 듣고 오기가 생겨 더욱 열심히 했다는 얘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신인으로 기승술이 모자라고 임기응변이 약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루빨리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신인이 가져야할 자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언제나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김경근 기수의 내일은 밝게 빛날 것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다음은 김경근 기수와의 일문일답=
- 최근 컨디션은?
▲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서 경주일에 맟춰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지만, 아직 경주경험과 마필운영능력이 부족하다보니 스스로 노력하는 중이다. 빠른 시일내에 좀 더 완숙한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
- 우승은 6회인데 2위 입상이 21회나 된다. 아쉬움이 많을텐데?
▲ 경주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서두르다가 아쉬운 경주를 펼친 적이 많다. 나름대로 차분하게 경주를 펼쳐 보이고 싶지만, 실전에서 마음 먹은대로 경주가 안 풀려서 2위 횟수가 특히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서 승수 쌓는데 노력하겠다.
- 동기생중 친한 기수는?
▲ 전부다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아직 경험도 부족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지적하면서 우애를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 동료들 전부가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 소속조인 24조 마방을 소개한다면?
▲ 김길중 조교사님은 승부욕이 남다르신 분이다, 노력파이시며 경주마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시고, 저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신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상당히 죄송스럽지만
그때마다 너그럽고 자상하게 모든 걸 이해하시며 자신감을 주신다. 조금이나마 부응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마방식구들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언제나 화기애애한 마방이다.
- 소속조에서 기대하고 있는 마필이 있다면?
▲ 외산2군의 뉴질랜드 거세마(4세) “군함” 이라는 마필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마필인데
힘이 장사인데다가 성격이 대단해서 경주시 마필제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지난경주에 기승할 때 힘에 부쳐 무척 힘들었지만, 조교사님이 훈련시키시면서 성격이 상당히 온순해졌다. 주로적응만 좀 더 보완하면, 상당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마방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 본인이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마필은?
▲ 소속조마필들 모두가 나에겐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굳이 찾자면 외산3군 미국산3세(암말)인 “해토”라는 마필이 있다. 데뷔전부터 5전동안 내가 전부 기승한 마필인데, 아직 힘이 덜차서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체중을 좀 더 불려주고 경주적응력만 보완하면 상당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
- 올해 계획한 목표가 있다면?
▲ 우선 부상 없이 좋은 경주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여기에 한가지 더 있다면 15승에서 20승 정도를 목표를 잡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기승술에 많은 변화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다.
- 끝으로 경마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안녕하세요 김경근 기수입니다. 부족하지만, 한결같은 팬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