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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경주로의 황태자” 김어수
37도를 웃도는 엄청난 폭염속에서도 유독 겨울점퍼를 착용하고는 남보다 몇 배의 비지땀을
흘리며, 공백기간에 소홀했던 체력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돌아온 황태자” 김어수 기수를 만나보았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경주감각을 찾아야하기에 남보다 몇 배 노력하는 그를 보면서 역시
프로근성과 승부욕이 남다른 기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전 마음의 평정심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한 사람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김어수 기수의 앞날에 무궁한발전이 함께하기를 바라면서 공백을 금방 털어내고 멋진 경주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김어수 프로필
소 속 조 : 03조(오문식)
생년월일 : 1983/07/06 (23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243전(27/28/19/15/21) 승률 : 11.1% 복승률 : 22.6%
최근 1년 : 226전(25/26/18/13/20) 승률 : 11.1% 복승률 : 22.6%
모의경주 : 243전(27/28/19/15/21) 승률 : 11.1% 복승률 : 22.6%
- 퇴원을 축하한다,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오른쪽 어깨를 부상당했으나 다행히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몸은 병원에 있어도 마음은 경주로에 항상 있었는데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완치된 모습으로 경주로에 복귀하라는 조교사님의 말씀도 있고 해서 잠시동안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졌다.
- 최근 평소보다 많은 경주마들을 훈련하고 있는 것 같다?
▲ 경주감각과 체중관리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마필들과 호흡을 맞춰 보고 있다. 야간경마도 앞으로 2주정도 치룰 예정인데 처음 경험해보는 야간경주다보니 약간 긴장도 되는 편이다,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니 체중이 좀 늘어서 겨울점퍼를 착용하고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
- 소속조마필중에서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마필은?
▲ 솔직히 소속조 모든 마필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외산1군의 ‘동서대로’에게
조금 더 애착을 가지고 있다. 총6전을 기승하는 동안 우승 4회 준우승 2회, 6위 1회의 성적을 거두면서 마필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올2월 2군경주에서 17조의 ‘한계극복’에게 3마신 차이로 이길 때는 지금도 감회가 새롭다. 장거리 경험이 다소 부족한 점은 있지만, 충분히 극복하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말에 있을 경마대회에서 멋진 경주를 펼쳐보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 올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목표는?
▲ 사실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었지만, 부상이후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한 것이 많다. 우선 좀 더 노력해서 안정적이고 세련된 기승술을 터득하고 싶고, 마필 다루는 요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내년에 군입대하기 전에 지금보다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27승이라서 40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적보다는 부상없이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면 더욱 좋겠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 항상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노력하는 기수,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주로의 지칠줄 모르는 테크니션” 조성곤
야간경마가 포함된 비록 7월 경마에서 공동 최다승 자리에 오르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아든 조성곤 기수.
야간경마 첫주에 무려 3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알린 그의 노력들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막내기수라고는 믿기 힘든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매력적인 미소에 좋은 체격조건, 친절한 매너, 그리고 소속조 마필에대한 남다른 애착심 등이 현재 그를 정상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2월 2006년 첫 마수걸이 승을 올린 그는 이후 매달 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부산경남경마의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성곤 프로필
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82/01/23 (24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243전(19/23/31/21/26) 승률 : 7.8% 복승률 : 17.3%
최근 1년 : 220전(18/23/27/20/24) 승률 : 8.2% 복승률 : 18.6%
모의경주 : 243전(19/23/31/21/26) 승률 : 7.8% 복승률 : 17.3%
- 7월 공동 최다승을 기록했다. 소감은?
▲ 소속조에 감사한다. 여러 선배들 틈에서 좋은 경주마를 만나 우승을 많이 할 수 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첫 야간경마일에 소속조의 ‘영웅전사’와 5조의 ‘오로지’ 그리고 19조의 ‘강선’에 기승하여 3승을 거둔 것은 잊지 못할 것이다. 우선 타조마필에 기승할 기회를 주신 여러 조교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첫 야간경마를 경험하면서 3승은 대단했다. 경주전 예감은 했나?
▲ ‘영웅전사’는 기대하였으나, 다른 두 마필들은 처음 기승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못했다. ‘오로지’는 스타트가 상당히 좋아서 다른 마필들의 견제없이 경주를 펼칠 수 있었지만, ‘강선’의 경우 야간조명을 받으며 다소 늦은 스타트를 하였는데 끝걸음이 좋아져 의외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뻤고, 어떤 마필에 기승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 소속조 마필중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마필은?
▲ 역시 외산1군의 ‘한계극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의경주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7번 기승한 마필로 그동안 우승 4번, 2위 1회, 3위 1회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기승술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스스로 알아서 뛰어주는 마필이다. 근성이 강하고 추입력이 상당히 좋아 당분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 어느 기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첫 번째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상반기에 20승을 채우겠다는 작은 목표는 다행히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대이상의 성적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 끝으로 팬여러분께 한마디?
▲ 조성곤 기수입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기수로서 배울 것이 많은 상태지만, 경주로에서 어떤 마필에 기승하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