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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파상공세를 준비한다" 박재호 기수
태풍과 장마비가 휩쓸고 간 부산경남경마공원이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소속조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주준비에 여념이 없는 박재호 기수.
시원하고 훤칠하게 생긴 외모에 나름대로 소속조 마필들에 대한 장점을 말해주며 본인의 노하우까지 공개하는 박재호 기수는 지난해 보여준 화려한 성적을 되찾기 위해 오늘도 절치부심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부산기수로 기수양성소를 거쳤지만, 서울경마공원에서도 활동을 한 바 있다. 물론 기간에 비해 기승횟수도 적었고, 아무런 입상경험이 없던 기간이지만, 기수가 되기위한 발판을 마련했던 시기다.
이후 모의경주를 거치고 지난해 그가 거둔 성적은 18승에 달한다. 이중 개장이후 성적은 5승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9월 4승을 올리면서 전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의 미래는 밝게 느껴진다.
〈박재호 프로필〉
소 속 조 : 01조(백광열)
생년월일 : 1978/09/20 (27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48Kg
통산전적 : 267전(22/24/21/35/35) 승률 : 8.2% 복승률 : 17.2%
최근 1년 : 190전(11/16/11/29/23) 승률 : 5.8% 복승률 : 14.2%
모의경주 249전(22/24/21/35/32) 승률 : 8.8% 복승률 : 18.5%
(일문일답)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생각한 것보다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을 팬들에게 약속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6월 30일 ‘통일기원’으로 아쉬운 3착을 했는데?
▲ ‘통일기원’과는 작년 모의경주 때 한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때보다는 모든 면에서 능력이 좋아진 마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마필들의 능력이 좋아서 아쉽게 3착을 하였다. 기승기회를 주신 민장기 조교사님과 마주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기승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싶은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 소속조에 상당히 경쟁력 좋은 마필들이 많은 편인데?
▲ 신마수급이 원활하여 좋은 마필들이 여럿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마필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보다는 소속조 마필들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 30승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부상없이 꾸준하게 컨디션 좋은 모습으로 경주로에 나가는 것이 제일 큰 바램이며 목표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안녕하세요 박재호기수입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늦은 만큼 확실하게 보여준다” 김남성 기수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지는 김남성 기수지만, 벌써 26세의 건장한 청년이다. 부푼 꿈을 안고 출발했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의 생활은 부상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어려움이 중첩되는 생활이 되고 말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막내로 개장이후 10월 경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안았으나 곧바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해를 넘겨 올해 1월에 다시 복귀를 했지만, 또다시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부상이 그를 찾았다.
어렵게 돌아온 경마공원에서 그는 새로운 다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소속조를 옮기며 확실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그의 말과 노력처럼 아쉬움을 한꺼번에 떨쳐낼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남성 프로필〉
소 속 조 : 20조(최기홍)
생년월일 : 1979/12/21 (26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30전(2/1/2/3/0) 승률 : 6.7% 복승률 : 10.0%
최근 1년 : 26전(2/1/2/3/0) 승률 : 7.7% 복승률 : 11.5%
모의경주 : 30전(2/1/2/3/0) 승률 : 6.7% 복승률 : 10.0%
(일문일답)
- 지난주에 ‘개국공신’에 기승하여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
▲ 감사합니다, 원래 김수만 선배님이 기승할 예정이었으나, 1경주에서 낙마부상으로 인하여 나에게 기승할 수 있는 행운이 돌아왔다. 승군전을 치루는 마필로써 다소 늦발주하여 큰 기대를 못 하였으나, 마필이 근성과 지구력이 좋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 최근 12조에서 20조로 재계약을 했는데?
▲ 우선 12조에서 그동안 보살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20조로 옮긴 것은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택하게 됐다. 최기홍 조교사님과 한상규 선배님에게서 많은 가르침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 최근 컨디션은?
▲ 좋은 편이다. 기승횟수가 적은 편이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필에 기승할 수 있도록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조에 경쟁력 좋은 마필들이 많은데 직접 훈련시킨 소감은?
▲ 아직 뭐라고 표현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좋은 마필들이 있다고 판단된다. 직접 훈련을 시킨 마필들은 많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소속조 마필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올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 우선 20조의 마필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더불어 부상없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몇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자연히 얻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며 노력하는 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