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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항상 부지런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정시원 기수.
경마팬에게 아직도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정시원 기수는 지금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제주경마공원 출신이다.
누구 못지않은 말에 대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정시원 기수는 언제나 부지런함이 눈에 보이도록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는 가운데도 항상 웃는 모습은 매력적이게 느끼게 한다.
마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특별하며, 언제나 경주로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는 정시원 기수는 오늘도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최근 10승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드러내는 그의 앞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을 환하게 비출 작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 정시원 기수 프로필
소속조 08조(김상석)
생년월일 1980/10/04 (25세)
데뷔일자 2005/05/04
기승중량 49Kg
통산전적 184전(11/14/17/13/16) 승률 : 6.0% 복승률 : 13.6%
최근1년 176전(11/13/17/12/15) 승률 : 6.3% 복승률 : 13.6%
(일문일답)
- 먼저 늦은 감이 있지만 10승을 올린 것을 축하한다.
▲ 감사합니다. 지난 6월9일 1경주에 소속조 ‘대한해협’에 기승하여 10승을 했다. 선입형 마필인데 레이스가 의외로 잘 풀려 우승하게 되었다. 기본기가 있어 앞으로 어느정도는 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8조 마방은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별한 비결은?
▲ 조교사님 이하 마필을 관리하는 분들이 사양관리에 최선을 다하시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김상석 조교사님은 남다른 애정을 보이시면서 마필들을 정성들여 관리하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소속조 대표마필을 소개한다면?
▲ 내 생각엔 국2군의 ‘밀리언달러’가 최근 가장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1군 승군은 물론 1군에서도 경쟁력 있는 경주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킵잇퀵’, ‘픽미업’, ‘글로벌메이커’ 등 기본능력이 있는 마필들이 있어 어느정도 제 능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목표가 있다면?
▲ 10승 고지에 올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부상없이 경주에 임하고 싶고, 20승정도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기승술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점도 보완하고 싶고... 아무튼 어떤 일에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끝으로 경마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주로의 작은 핵탄두” 김영민 기수
수많은 기수들이 영광을 순간을 맞이하고, 또는 슬럼프에 허덕이며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 것이 경마공원의 모습이다.
개장이후 잦은 부상으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구가하며 경주로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영민 기수가 떠오르고 있다.
올해 5월이 돼서야 경주로에 복귀한 김영민 기수는 그러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상승세를 보이며 경마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다부진 체형에 겸손한 자세,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행동에서 현재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음을 느끼게 한다.
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그는 유일한 외국 용병 베이커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마방의 상승세에 일조를 하고 있다. 베이커의 노하우와 기승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뒤흔들 작은 핵탄두로의 꿈을 만들고 있다.
▲ 김영민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07조(김병학)
생년월일 : 1980/03/08 (26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58전(4/2/5/6/9) 승률 : 6.9% 복승률 : 10.3%
최근 1년 : 55전(4/2/5/6/9) 승률 : 7.3% 복승률 : 10.9%
(일문일답)
- 지난 주 좋은 성적을 축하한다. 소감은?
▲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적이 나와 무척 기뻤다. 타조 마필인 ‘비저너리미스’에 기승기회를 주신 6조 김성현 조교사님과 마주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다소 늦발을 하였으나 선행으로 우승하여 다음에도 기승한다면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작달비’에기승하여 연속 입상을 했는데?
▲ 체중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가장 적게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체중만 4백kg 이상 나간다면 아마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줄 마필이라고 생각한다. 연속 입상을 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체중이 좀더 나가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기대이상으로 잘 뛰어준 마필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 부상이후 제 컨디션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 기승술이 부족하다보니 마필과 호흡을 맞출 때 잦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와중에 부상을 당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지금 컨디션은 좋은 편이지만, 경주 때나 새벽훈련 때 나름대로 조심하고 있다. 부상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소속조의 기대 마필은?
▲ 외산마로는 1군의 ‘카론’과 4군의 ‘최후의전력’이 있고, 국산마로는 3군의 ‘최대강호’ 등이 앞으로 좀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번 주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마필이 있다면?
▲ 직접 훈련시킨 마필은 ‘다승왕’과 ‘의기충천’ 두 마필이다. 상태는 전보다 양호한 편으로 ‘의기충천’은 직전경주 4위를 하며,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줘 최선을 다해 직전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 올해 목표가 있다면?
▲ 10승 이상을 올리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무조건 배운다는 자세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달라.
- 경마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부족하지만, 변함없이 성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