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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하지만 꿈은 살아있다!!”
(박명진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3조(한상복)
생년월일 : 1974/05/27 (32세)
데뷔일자 : 1998/06/15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344전(1/5/9/2/15) 승률 : 0.3% 복승률 : 1.7%
최근 1년 : 28전(0/0/2/0/1) 승률 : 0.0% 복승률 : 0.0%
모의경주 : 49전(0/1/1/1/3) 승률 : 0.0% 복승률 : 2.0%
우승열패가 그 어느 스포츠보다 중요시되는 경마에서 단 1만을 기록한 극히 저조한 성적이지만 나름대로 가슴속에 불꽃같은 꿈을 가지고 사는 기수가 있다.
98년 기수로 데뷔한 이후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을 하다, 부산 개장을 앞두고 부산경남기수를 선택한 박명진 기수는 아직도 자신의 꿈을 남에게 속시원스럽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개장이후 잦은 부상과 슬럼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고 있는 그는 하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다른 선,후배 기수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승부욕과 멋진 기승술로 경주로를 호령하고 싶지만, 좀 더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박명진 기수에게 현재는 보다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과정일 것이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좋은 편이다. 오전일과를 마치고 윤승기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기초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경주당일에 컨디션을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개장이후 기승이 많은 편이 아닌데?
▲ 개장이후 잦은 부상으로 경주로에 자주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 지금 당장의 큰 기대보다는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새벽훈련에 많은 공을 드리는 모습이던데?
▲ 소속조에 신마들이 많이 입사하여 경주로 적응훈련 및 경주마로써 갖춰야할 순발력과
지구력 등을 배양하기위해 요즘 상당히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사실 직접 경주에서
성적을 올리지 못해도 내가 훈련시킨 마필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 나름대로 대견하고
무척 기쁘다.
- 23조 마방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 한상복조교사님은 오랜 세월 경주마 관리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인자하시고 너그러우시지만, 아직도 20대 못지않은 정열을 보여주고 있어 개인적으로 본받고 싶다. 아직도 부족한 나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다. 선임이신 하무선 선배님이하 소속조 관리사분들과 일치단결하여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마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우선 기승기회를 주시는 모든 조교사님들과 마주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거창하게 목표나 계획보다는 우선 최상의 컨디션을 항상 유지할 것이며, 남은 기간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할 것이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기쁨보다는 실망을 많이 안겨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좀 더 노력하는 기수,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할 것입니다. 꼭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시원 기수〉
“날개가 꺾인 것이 아니라 재충전의 기회였다”
(정시원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08조(김상석)
생년월일 : 1980/10/04 (26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259전(18/17/26/24/23) 승률 : 6.9% 복승률 : 13.5%
최근 1년 : 213전(17/14/21/20/21) 승률 : 8.0% 복승률 : 14.6%
모의경주 : 29전(1/2/3/4/2) 승률 : 3.4% 복승률 : 10.3%
남도의 땅에도 겨울을 알리는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새벽 공기를 가르는 경마관계자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주행조교검사중 낙마부상으로 인하여 한동안 경주로에서 나서지 못하다가 11월이 돼서야 경주로에 돌아온 정시원 기수는 복귀 이후 소속조의 “밀리언달러”에 기승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금 재비상의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다.
2005년 막내기수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신고식을 치룬 정시원 기수는 한창 기승술을 배가하는 시기에 부상이라는 악재로 인해 고생을 했지만, 공백기간동안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웃음을 보이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부상으로 두달여의 공백이 있었는데?
▲ 지난 9월9일 주행조교검사 1경주에 소속조 마필인 국내산 2세 마필인 “터보파워”에
기승하여 마필착지불량으로 낙마하게 되었다. 허리부분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고생
하였지만, 지금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 공백이후 경주로에 복귀한 소감과 무난한 적응력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 7주만에 주로에 복귀하여 2주간 기승을 했다.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경주로에 나서니 긴장도 되고 예시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보면서 상당히 감사했었다. 좀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 8조 마방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 김상석 조교사님은 카리스마가 넘치시지만 상당히 인정도 많으신 분이시다. 경주마에
대한 노하우가 탁월하셔서 마필 관리에 대하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좀 더 앞을 내다보시는 사양관리로 8조 마방을 이끌고 계신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 기수생활의 밑거름을 일궈내고 싶다. 소속조 관리사분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마필이 있다면?
▲ 복귀후 우승을 차지한 국내산 1군의 “밀리언달러”와 일본산 선두주자인 “글로벌메이커”, 좋은 체격조건에 선추입이 자유로운 호주산 마필 “저스트라이크대드” 등 걸출한 마필들에게 개인적으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이미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첫 번째는 빨리 20승을 이루고 싶다, 현재 18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남은 기간을 생각하면 무난할 것이다. 두 번째는 소속조 마필과 경마대회에 출주하여 좋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부상없이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항상 변함없이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서 경마팬께 기쁨을 줄 수 있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