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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준 프로필>
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73/05/30 (34세)
데뷔일자 : 2004/06/02
기승중량 : 51Kg
통산전적 : 383전(20/32/43/37/49) 승률 : 5.2 % 복승률 : 13.6 %
최근 1년 : 166전(11/15/17/16/19) 승률 : 6.6 % 복승률 : 15.7 %
모의경주 : 111전(4/12/17/11/14) 승률 : 3.6 % 복승률 : 14.4 %
계절의 여왕 5월을 뒤로 한 채 서서히 폭염이 시작된 이곳 부산경남경마공원.
5월을 최고의 달로 보낸 채규준 기수는 올해 현재까지 7승을 올렸지만, 그중 5월에 5승을 올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승률 26.3%, 복승률 42.1%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그는, 좋은 경주마에 기승시켜준 조교사와 관리사들의 도움을 제일의 요인으로 꼽는다.
2004년 6월, 제주도에서 쌓은 모든 기반을 뒤로 한 채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목표를 수정하면서 약간의 후회도 있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다.
올해 5조에 이적한 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성적도 상당히 좋아졌다는 채 기수는 소속조 식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얘기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남고 싶다는 그의 포부를 당당히 밝히고 있다.
- 5월에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 1위 5회, 2위 3회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소속조의 국내산 2군마필인 ‘적시출현’으로 우승할 때와 10조 소속인 외산1군의 ‘캔디케이스’로 우승할 때는 기쁨이 몇 배 더했던 것으로 느껴진다. ‘적시출현’은 강한 2군 상대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었고, 경주에는 처음 호흡을 맞췄기에 큰 기대를 하지 못하였지만, 4코너이후에도 끝걸음이 상당히 좋아 기대이상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캔디케이스’는 부산벌 최강마 ‘골딩’이라는 강한 상대가 있어 순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는데 직전주로에서 상대적으로 무거운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골딩’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에 기대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준 것 같다.
- 올 초 5조로 이적한 후 성적이 좋아졌는데?
▲ 5조는 신마수급이후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어진 마방이다. 기본기와 경쟁력을 갖춘 마필들이 여럿 포진하고 있어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그 진가를 발휘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더운 여름철이 다가오지만,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 많은 두수의 경주마와 새벽훈련를 하면서 나름대로 체력을 꾸준히 향상하고 있으며, 훈련이후에 개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 어떤 스타일의 경주마가 기승하기에 편한가?
▲ 어떤 마필이라고 딱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선행형 보다는 추입형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최근 성적은 선행형 마필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선행형 마필에도 나름대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전천후 기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 소속조에 경쟁력을 갖춘 마필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는데?
▲ 국산마필로는 ‘소프라노’와 최근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키온’등이 있으며, 외산마필로는 데뷔전 포함 2연속 입상한 ‘포경호’, 그리고 꾸준하게 힘차고 있는 ‘최고자리’, ‘가문보배’, ‘블래니맨’등 기량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마필들이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은?
▲ 2005년 9월 개장이후에 최고의 성적을 거둬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주위에서 많은 도움과 격려 그리고 질책이 맞물려 이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회가 주어진다며 소속조 마필과 경마대회에 출주하여, 좋은 성적 거두고 싶은 게 개인적인 목표이다. 하지만 부상없이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경주마들과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며, 질주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이자 목표라고 말하고 싶다.
“부산벌 最强神話(최강신화)” 조성곤 기수
<조성곤 프로필>
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82/01/23 (25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479전(32/51/59/35/39) 승률 : 6.7 % 복승률 : 17.3 %
최근 1년 : 276전(19/32/34/15/16) 승률 : 6.9 % 복승률 : 18.5 %
모의경주 : 29전(1/0/6/1/5) 승률 : 3.4 % 복승률 : 3.4 %
오랜만에 우승을 맛보며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돌입한 조성곤 기수가 지난 주 또다시 우승을 기록하면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다.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외모 “외유내강”이란 고사성어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기수다.
4월에 경주에 출주하지 못해 공백기 아닌 공백기를 보냈지만, 개인적으로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나름대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조 기수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좀 더 노력하여 팬들에게 부응하는 리딩자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보여주고 있다.
경주로에서 경주마와 호흡을 맞추며 최선을 다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머지않아 부산벌을 호령하는 최고의 승부사로 성장할 것임을 느끼게 된다.
- 최근 성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감은?
▲ 3조의 국내산 3세 마필인 ‘킹메이커’ 우승 이후 지난주에도 우승을 기록해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기승기회를 주신 오문식 조교사님과 고홍석 조교사님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힌다.
- 소속조 마필들에 기승하여 아쉽게 2위에 그치고 있는데?
▲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지만, 경주에서 최선을 다했고 기대치보다 나은 성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좀더 경주에서 운이 따라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소속조 마필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최근 소속조에 신예마필들이 대거 영입됐는데?
▲ 상당히 많은 두수의 신마들이 입사하였다, 국내산 마필로는 ‘민둥산’, ‘예쁜여보’, ‘위대한성공’, ‘제마돌풍’, ‘천지이변’ 등이며, 외국산 마필로는 ‘승리자’, ‘위너애딕트’, 그리고 데뷔전을 치룬 ‘브론테스’등 9두가 영입되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마방이 상당히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덕분에 조교량이 상당히 많아졌고 놀이운동 시간에 신마순치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소속조를 이끌어줄 마필들이라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경주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시키겠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앞에서 말했듯이 신마들이 많이 영입되어 상당히 바쁜 하루일과를 보내고 있다. 사실 신마훈련이 기존 경주마보다 두 배 이상으로 다루기가 힘들다. 상대적으로 많은 힘을 쓰다보니 식성도 좋아지고 근력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주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 본인의 선호하는 기승스타일은?
▲ 선행마필 보다는 추입형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잘 맞는 것 같다. 선행형 마필은 초반자리 싸움에서 힘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추입형 마필은 자리싸움보다는 최대한 힘을 아꼈다가 마지막에 한발 쓰는 장점이 있어 작전을 펼치기가 용이하고, 개인적으로 나의 기승스타일에 잘 맞는 것 같다. 소속조의 ‘한계극복’에 많이 기승하다보니 추입형 마필에 좀더 매력을 느낀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려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추입형을 선호하지만 각질에 상관없이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마필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기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최근 날씨가 상당히 더워지고 있으며, 올여름도 상당히 더울것으로 생각되는데, 체력관리에 좀더 신경써서 10번의 기승을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갖추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새벽훈련이나 경주중에 부상을 당하면 개인적으로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최대한의 부상을 줄이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써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주에 출주하는 것이 세 번째 목표이자 계획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