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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스터피겨맨’에 기승하여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앞선 마필의 그림자에 놀란 마필이 전복되면서 어깨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던 최인덕 기수. 하지만 그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예정보다 빠른 쾌유를 보이면서 주위를 또 한번 놀라게 하였다.
최근 최 기수는 13조에서 1조 마방으로 이적하며 굳은 의지와 인내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도 그날 부상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만, 진정한 프로쟈키로 거듭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그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최인덕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동기생들과 함께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를 해야 했지만, 실제 경주에는 나서지 못하고 부산에서 모의경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서서히 성적을 높여가다가 올해 큰 부상을 입으면서 날개가 꺾이는 불운을 겪었지만, 복귀이후 올해 첫 승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질주를 위한 준비단계를 거치고 있다.
<최인덕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조(백광열)
생년월일 : 1978/09/18 (29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48Kg
통산전적 : 292전(29/30/35/30/25) 승률 : 9.9 % 복승률 : 20.2 %
최근 1년 : 29전(1/3/2/4/3) 승률 : 3.4 % 복승률 : 13.8 %
모의경주 : 124전(15/16/17/15/10) 승률 : 12.1 % 복승률 : 25 %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부상이후 꾸준한 재활운동과 새벽훈련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주위에서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6조의 ‘대지의여신’으로 올해 첫 승을 기록했는데?
▲ 부상이후 경주로에 복귀하면서 생각보다 성적을 내지못해 상당히 아쉬웠었다. 6조 조교사님의 배려로 ‘대지의여신’에 기승하여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뻤다. 미국산 2세 암말인 마필로써 데뷔전을 우승하며 승군전을 치렀는데 솔직히 다소 긴장하면서 마필에 기승하였다. 체격이 다소 왜소하지만 뛰려는 근성이 상당히 좋고 2세마필 치고는 추입능력도 좋아 2연속 우승을 하였다. 다시 기승할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앞으로 힘이 더 차고 체중만 늘면 상당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줄 마필로 생각한다.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질주하기를 바란다.
- 선호하는 기승스타일은?
▲ 선입마필에 기승시 성적이 좋은 편이다. 단거리는 선행, 중거리이후에는 선입과 추입마필에 기승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 1조 마필과의 호흡은?
▲ 13조에서 1조로 8월26일부로 재계약 하였으니 두 달 정도 지난 것 같다. 1조에는 현재 38두정도의 경주마가 소속되어 있는데 기본기와 경쟁력을 갖춘 마필들이 상당히 포진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소속조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어 앞으로 성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소속조에 경쟁력을 갖춘 마필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는데?
▲ 국산마필로는 ‘아름다운질주’, ‘의지’, ‘퍼펙트챔프’, ‘매직킹덤’, ‘영원하리’등 상위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필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고, 외산마필로는 ‘당대스타’, ‘베스트위너’, ‘패권장악’ 등이 있다. 신예마필로는 ‘번개보이’와 ‘개선장군’등이 꾸준하게 발전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기승경험이 없는 마필들이 많지만 기승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은?
▲ 올해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상당한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인생경험으로 생각한다. 남은 기간 좀 더 노력해서 소속조 마필들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다가오는 2008년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준비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부족하지만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 언제나 노력하는 기수, 변함없이 성실함을 보여주는 기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소리없이 강한 경주로의 승부사 ” 김명신 기수
지난주 2승 2위 1회의 상승세 기승술을 보여준 김명신 기수. 올해 18승을 기록하며 데뷔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그는 작년 2월부터 5조 마방으로 이적한 후에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소속조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며 하루일과를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더 정성들여 소속조 마필들과 훈련하면서 마필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김명신 기수는 최근 일취월장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올해를 기수생활의 전환점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켜봐 달라는 강한 자신감에서 그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경주마들과 훈련할 때가 제일 보람되고 행복하며, 자신이 직접훈련 시킨 마필이 경주로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을 때 제일 보람되고 행복하다며 강한 애착심을 보이고 있다.
“명장 밑에 졸장 없다”는 옛말처럼 5조 명장 유병복 조교사 곁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기수로써 대성하고 싶다는 그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강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김명신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84/04/01 (23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339전(21/29/20/40/31) 승률 : 6.2 % 복승률 : 14.7 %
최근 1년 : 247전(19/23/16/32/22) 승률 : 7.7 % 복승률 : 17.0 %
모의경주 : 13전(1/2/2/0/1) 승률 : 7.7 % 복승률 : 23.1 %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언제나 좋은 편이다. 꾸준하게 경주마에 기승하여 하체단련과 기승술 향상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나름대로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좀 더 좋은 기승술을 경주로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 지난주 2승을 올리면서 활약을 펼쳤는데?
▲ 19조 마필인 ‘매직모멘트’와 소속조 마필인 ‘백두대왕’으로 우승하였다. ‘매직모멘트’는 처음 기승해보는 마필로써, 이번 출주전부터 직접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좋은 체격조건에 순발력을 갖춘 마필로써 기본기 좋아, 이번 우승으로 1군으로 승군하였지만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본다. ‘백두대왕’은 직전 지구력 부족으로 아쉽게 4위를 하였지만 이번 훈련시 직접 훈련하면서 전력을 충분히 보강해 우승을 차지하였다. 2군으로 승군하였지만 근성이 좋아 2군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 기승기회를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올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는데 비결이 있다면?
▲ 비결이라기보다는 소속조의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나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상당히 좋은 경쟁력을 가진 마필들이 소속조에 입사하면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주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적이 향상되는 있다. 또한 타조마방에서도 좋은 마필들에 기승시켜 주셔서 더더욱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관계로 마필의 기대치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최근 기승술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은데?
▲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데뷔 초기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 꾸준한 새벽훈련과 개인훈련으로 체력을 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보통 하루에 5두에서 7두정도의 경주마들의 훈련을 담당하는데 처음엔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나의 기초 기승술에 밑거름이 되어준 것 같다. 앞으로도 기승술 교정과 경주마 기승시 힘 안배 등등 배울 점이 더 많기 때문에 더욱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
- 본인이 선호하는 기승스타일은?
▲ 선행형 마필보다는 선입이나 추입형 마필이 좀 더 내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 ‘백두대왕’같은 선행형 마필들은 힘 안배가 경주의 관건이지만, 선두력 좋은 상대마필을 만났을 때는 초반 선두권 공략을 위해 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선입형이나 추입형 마필들은 초반보다는 직선주로에서의 추진이 승부관건이라 이러한 마필들이 내 기승스타일에 잘 맞는 것 같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올해는 기대이상으로 성적도 좋아졌고 많은 발전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계획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승수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경주마에 기승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다보면 노력한 만큼 성적도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 기수생활을 하는 동안 자만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기수 김명신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하겠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