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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준 프로필>
소 속 조 : 16조(김재섭)
생년월일 : 1972/06/08 (35세)
데뷔일자 : 2004/03/02
기승중량 : 52Kg
통산전적 : 578전(104/68/48/59/59) 승률 : 18.0 % 복승률 : 29.8 %
최근 1년 : 212전(47/33/19/19/22) 승률 : 22.2 % 복승률 : 37.7 %
모의경주 : 157전(25/6/19/21/18) 승률 : 15.9 % 복승률 : 19.7 %
제주전적 : 2289전(249/279/280/292/258) 승률 : 10.9 % 복승률 : 23.1 %
지난 8월 10일 4경주에서 구영준 기수는 1조 소속의 “파워캡틴”에 기승하여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100승을 달성에 성공했다. 비교적 안정적이던 제주경마공원에서의 생활을 접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지 4년에 일궈낸 성과였다.
구영준 기수는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프로근성이 대단한 대표적인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친근감이 들지만, 경주로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부산 최고기수중 하나로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부산벌 최강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골딩’과 더불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그의 파워풀한 기승술을 보면서 남은 하반기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부산광역시장배 ‘남도최강’, 2006년 한국마사회장배 ‘골딩’,그리고 부산일보배 ‘동방건아’등 개장원년부터 해마다 큰 대회를 석권하면서 진가를 확인시켜주고 있는 구영준 기수는 앞으로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항상 멋진 기승술을 팬들에게 선사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 늦은 감이 있지만 100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 고맙다. 사실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100승을 의식하면서 나름대로 무척 긴장이 되었다. 생각보다 앞서 100승을 달성하여 개인적으로 무척 기뻤고, 지금까지 좋은 경주마에 기승할 기회를 주신 김재섭 조교사님과 타조 조교사님들, 그리고 마주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필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야로 관리해주신 관리사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당시 마방도 100승을 달성하여 겹경사가 되었는데?
▲ 8월10일 4경주에 내가 100승을 달성하고, 뒤이어서 6경주에 ‘골딩’에 기승하여 마방 100승을 달성하였다. 무척 기분 좋은 하루였고, 앞으로 기수생활 하면서도 영원히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이다.
- 최근 컨디션은?
▲ 요즘 늦더위로 인해 새벽조교시나 경주시 상당히 힘들다. 개인적으로 금주, 금연을 하며, 오후에는 헬스로 체력관리에 충실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복승률과 승률 그리고 다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 좋은 경주마에 기승할 기회가 많다보니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 사실 조랑말에 익숙하던 기승술을 갑자기 바꾸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무척 대견스럽다. 물심양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김재섭 조교사님과 마방식구들, 그리고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 소속조 마필중 개인적으로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은?
▲ 역시 ‘골딩’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60~61,5KG의 무거운 부담중량을 거뜬히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명마로구나 생각하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롭고, 마필스스로가 뛰어주기 때문에 특별한 작전이 필요없는 마필이다. 다만 부담중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며, 상대적으로 견제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5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한해는 꾸준하게 뛰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황금빛태양’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 추입력이 상당히 좋은 마필로써 24전을 치루면서 우승 5회, 2위 9회를 기록중인 마필이다. 현군에서도 언제든 도전 가능한 전력을 갖춘 강단마필이다.
- 큰 경주에 상당히 강한 모습인데?
▲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다만 좋은 경주마에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 것 같다. 나름대로 상대마필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경주전에 머릿속으로 경주모습을 상상하면서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사실 경마대회는 운이 따라줘야 하고 인기마에 기승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낀다. 아무래도 다른 기수들보다 기승경험이 많다보니 다소 안정적인 면은 낫다고 생각한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은?
▲ 부산경마장에서 첫 승을 기록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4승을 기록하고 있어 감회가 새롭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특별한 목표나 계획보다는 자만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경주로의 갈색탄환’ 조창욱 기수.
<조창욱 프로필>
소 속 조 : 19조(김영관)
생년월일 : 1980/02/06 (27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640전(68/73/68/46/60) 승률 : 10.6 % 복승률 : 22.0 %
최근 1년 : 302전(34/36/34/19/34) 승률 : 11.3 % 복승률 : 23.2 %
모의경주 : 20전(2/0/2/1/0) 승률 : 10 % 복승률 : 10 %
아무리 뜨거워도 자연의 숭고함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 같다. 9월에 접어들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도 새벽바람이 제법 쌀쌀함을 더해주고 있다.
오늘도 묵묵히 소속조 마필들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조창욱 기수는 연예계에서 말하면 아이돌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선배기수들을 추월하는 확실한 기승술을 선보이며 이미 스타기수로 발돋움 했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페이스가 느린 감은 있지만 올해도 벌써 22승, 2위 25회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꾸준한 성적을 내주는 기복없는 실력발휘가 장점인 조창욱 기수는 이름이 비슷한 부산 최고의 기수 조찬훈 기수를 생각하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 기수는 보다나은 내일을 위해 중단없는 전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를 자신의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투지를 불사르는 조창욱 기수의 끊임없는 건승을 기대해 본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무척 더웠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항상 체중조절에 신경쓰면서, 많은 두수의 경주마들과 훈련을 거듭하다보니 체력에는 항상 자신이 있다. 오전일과 후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개인적인 훈련을 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주 경주를 되돌아 본다면?
▲ ‘활력’과 ‘히말라야’에 기승하여 좋은 성적을 올려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활력’은 이번이 승군전이고 거리도 늘었지만, 역시 기본기와 근성이 좋아 최선을 다해 입상했다. 암말이고 아직 3세지만 훈련을 통해 전력보강만 해준다면,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 올려줄 것으로 생각한다. 4조 마필인 ‘히말라야’의 우승은 기대이상의 성적이다. 6세의 암말로 상대가 무척 강했는데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과 선두권에서 경주를 잘 풀려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려줬다. 앞으로도 기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작년과 올해를 비교해 본다면?
▲ 작년엔 기수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우승 42회, 2위 44회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위의 많은 관심과 성원속을 받고보니 올초에 다소 부담감을 느꼈지만, 올해 현재까지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소속조 김영관 조교사님과 관리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최근 기승술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 경주경험이 쌓이면서 기승술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소속조 마필들의 능력이 일취월장하여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나름대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좀 더 노력하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소속조 마필중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은?
▲ 소속조에 40두정도의 마필들이 소속되어 있다. 내게는 모두 다 사랑스럽고 소중한 마필들이다. 그중에서도 작년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2위을 기록한 외산1군의 ‘파인포인트’가 떠오른다. 최근 6개월의 휴양을 마치고 마방으로 돌아왔는데, 지난주 주행검사를 다시받고 합격하여 조만간에 경주로에 복귀할 것이다. 좋은 체격조건에 막강 추입력을 갖춘 마필로써, 다시한번 멋진 모습으로 재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회복세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다이신헤드’, 근성 좋은 ‘브라운스톰’, 선두력 좋은 ‘매직모멘트’등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 마필들 외에도 소속조에는 나에게 많은 추억과 기쁨을 준 마필들이 여럿 있다.
- 올해 계획이나 목표는?
▲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특별한 계획보다는 주어진 여건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좀 더 안정된 기승술과 경주마를 다루는 능력을 터득하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수가 되도록 분발하여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싶다. 현재 68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경주와 경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 ‘파인포인트’의 2위 입상 기억이 많이 남지만, 큰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팬들을 환호를 들으며 질주하고 싶은 게 가장 큰 계획이며, 목표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