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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기수로 새 출발, 조성곤 기수
한주간의 휴식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른 새벽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소속조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준비하고 있는 조성곤 기수
지난 7월 21일(토) 1경주에서 18조 소속의 ‘강경영웅’에 기승하여,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치면서 40승을 달성, 이제 정식기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해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
조성곤 기수는 부드러운 미소에 차분한 성격이지만, 경주로에서 만큼은 강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부상경남경마공원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속조에 신예마필들이 대거 입사하여 바쁜 하루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벌을 호령할 차세대 기대주로 거듭나고 있는 조성곤 기수의 힘찬 활약을 기대해 본다.
<조성곤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82/01/23 (25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548전(40/57/63/43/45) 승률 : 7.3 % 복승률 : 17.7 %
최근 1년 : 285전(21/33/29/22/18) 승률 : 7.4 % 복승률 : 18.9 %
모의경주 : 29전(1/0/6/1/5) 승률 : 3.4 % 복승률 : 3.4 %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항상 좋은 편이다. 나름대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오전일과를 마치고 나름대로의 건강관리와 컨디션조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경주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작년에 비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 우선 경주로에 적응하면서 기승술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나름대로 경주전에 작전구상과 경주전개 등을 구상하면서 실전에서 맞아 떨어질 때의 감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노력한다면 좀 더 발전될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상당히 기승술이 안정된 모습이 역력한데?
▲ 소속조 마필들은 여러번 기승하다 보니 마필의 장단점을 빨리 터득할 수가 있다. 나름대로 경주 동영상과 상대마필들의 경주습성을 파악하다보니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 기대이상의 성적도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연구 노력하여 팬들에게 좋은 경주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상반기에 14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 상반기는 운이 많이 따라줘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 같다. 나를 믿고 기승기회를 주신 소속조 조교사님과 타조 조교사님들 그리고 마주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소속조에 신예마필들이 대거 입사했는데?
▲ 국산마 7두, 외산마 4두 정도가 경주로에 데뷔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기는 갖추고 있는 마필들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 하반기쯤에는 경주로에서 활약할 것으로 생각한다.
- 소속조 마필중에서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은?
▲ 외산1군의 ‘한계극복’은 나에게 기수로써 많은 기억을 남겨준 마필이다. 아직 건재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마필은 외산2군의 ‘영웅전사’라는 선행형 마필이다. 주행검사는 물론 16전 중에서 나와 12번의 호흡을 맞추면서, 우승 2회, 2위 2회의 성적을 올린 마필이다. 큰 능력보다는 나를 무척 잘 따라줘 많은 애정이 간다. 경주시 스스로 알아서 뛰어주는 영리한 경주마로써 우천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경주로에서 질주하기를 바란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 VS 계획은?
▲ 올초에 경주중 2번 낙마하였지만, 운이 따라줘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기수라는 특정직업상 안전사고는 늘 있지만, 올해 남은 기간에는 부상없이 무사히 경주를 맞췄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특별경주나 경마대회 출주한 경험은 있지만 아직까지 소속조 마필에 기승하여 출주한 적이 없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승하여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 소속조 마필들이 항상 건강하게 경주로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항상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남고 싶다.
"속도 무제한, 질주는 계속된다" 안선호 기수
지난주 금요일(8월10일) 야간경마의 대미를 장식하며 2승을 올린 안선호 기수.
안선호 기수는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와 경주로에서 다부진 기승술로 최근 일취월장의 기승술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소속조에 신예마필들도 여럿 입사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나름대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신마순치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19승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고, 배울 점이 많다고 겸손을 보이는 그는 진정한 프로근성을 엿보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승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추입마를 다루는 능력이 상당히 좋아진 안선호 기수는 “항상 경주로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남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진정한 프로인으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으로 경마팬 앞에 서고 있는 안선호 기수의 빛나는 얼굴이 꾸준히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추는 찬란한 햇살이 되길 기대해 본다.
<안선호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4조(윤영귀)
생년월일 : 1982/05/26 (25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통산전적 : 436전(35/38/45/46/39) 승률 : 8.0 % 복승률 : 16.7 %
최근 1년 : 304전(28/27/27/33/27) 승률 : 9.2 % 복승률 : 18.1 %
모의경주 : 9전(0/0/2/1/0) 승률 : 0 % 복승률 : 0 %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늦더위가 시작되겠지만 나름대로 체력관리와
컨디션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최근 기승술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 좋은 경주마에 기승하다보니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 소속조 마필은 물론 타조 기승하여 많은 두수의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 나름대로 경험이 쌓이면서 경주전개 능력도 많이 향상되는 것 같다. 기승기회를 주신 조교사님들과 마주님들에게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 올해 19승으로 상당한 성적을 올렸다?
▲ 올초부터 운이 따라주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야간경마에서만 4승을 올려 나름대로 만족한고 있다. 사실 야간경마는 평소보다 시야확보가 다소 원활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모든 동료들이 나와 똑같은 입장이라서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좀더 성숙된 경주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수가 될 것이다.
- 올해 작년에 비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 기승기회가 많이 주어지면서 기승술이 안정된 느낌이다. 경주마를 다루는 능력이 데뷔 초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새벽훈련시 내가 직접 훈련시킨 마필이 경주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때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행복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신인의 자세로 노력하는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소속조 마필중에서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외산2군의 ‘용풍’을 꼽을 수 있다. 호주산 3세 암말로써 500KG을 넘나드는 좋은 체격조건에 선두력과 근성이 좋은 강단마필이다. 신마 때부터 직접 훈련을 담당하면서 주행검사를
통과하였고 데뷔전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능력을 발휘하였다. 현재 5전3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내가 기승하여 지구력이 다소 부족해 아쉽게 4위에 머물렀지만 훈련을 통해 이점만 보강한다면 1군은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건강하게 경주로에서 질주해 주기를 바란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 VS 계획은?
▲ 기수로 데뷔하여 나름대로 노력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많은 희비가 교차하며 喜,怒,愛,樂(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지만 현재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
경마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싶고 많은 관심과 성원도 받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주로에서 경주마와 질주하는 기수가 되고 싶다. 지난 일요일 새벽훈련을 마치고 동료들과 더불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임대규 대선배님의 영전을 찾아뵈었다. 경주로의 ‘작은거인’으로 불리우며 경주로를 질주하시던 그 모습을 이제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 후배들 마음속에 영원한 우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성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셨던 그분의 멋진 질주모습을 항상 그리워하면서,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면서, 그분이 쌓았던 그 명성을 후배로써 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