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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프로필>
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66/03/22 (41세)
데뷔일자 : 1990/06/01
기승중량 : 52Kg
통산전적 : 2721전(245/254/272/265/265) 승률 : 9.0 % 복승률 : 18.3 %
최근 1년 : 277전(33/33/30/20/29) 승률 : 11.9 % 복승률 : 23.8 %
모의경주 139전(8/18/12/19/15) 승률 : 5.8 % 복승률 : 18.7 %
40대 불혹(不惑)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후배들의 귀감이 되면서 이곳 부산벌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군림하고 있는 김태경 기수.
87년 13기로 기수양성소에 들어갔지만 군복부로 인해 90년 15기로 경주로에 첫 데뷔한 김태경 기수는 2004년 4월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을 하다가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본격적인 개장준비에 착수하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옮겼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경주로에서 최고의 기승술을 발휘하는 그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직선주로 강하게 몰아치는 특유의 채찍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절호 나오는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다소의 여유도 필요하겠지만 새벽훈련에 소홀함이 없이 꾸준하게 체력관리및 소속조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상당한 부지런하면서 많은 후배들에게 진정한 프로기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컨디션은 항상 좋은 편이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여름이지만, 벌써 기수생활을 16년째 하면서 이런 더위를 16번이나 겪은 셈이다보니 나만의 특별한 체력관리의 비결이 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프로근성은 강한 편이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기수를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 처음엔 마필관리사로 입사하여 1년 정도 근무하다가 체격조건이 기수에 적합하여 13기 후보생으로 응시하여 교육을 받았다. 교육기간중에 군입대를 하여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15기 기수교육을 마치고 15기 정식기수로 데뷔하였다.
-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 데뷔 초에는 기수라는 직업에 대하여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 경주마의 질주모습을 보면서 스릴있고 멋있다는 생각으로 이 직업을 택하였는데 막상 기승하고 보니 무섭고 겁도 많이 났다. 하지만 한단계씩 극복해 나가면서 상당한 매력을 느꼈고 40대에 접어들어서도 경주마와 호흡을 하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게 생각된다.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내 자신이 16년간 보고, 듣고, 배운 것인데 자신과의 싸움<체중관리, 경주로에서의 순간판단 등>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승부세계에서는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모쪼록 많은 후배들이 경주로에서 나와 더불어 멋진 프로근성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
- 16년의 기수생활 중 슬럼프도 있었을텐데?
▲ 부상을 당했을 때가 아무래도 슬럼프였다고 생각한다. 쇄골과 갈비뼈, 그리고 늑골이 부러져 오랜기간 병원생활을 한 후에 경주로에 복귀하면 경주마에 기승하기가 다소 껄끄러워진다. 지금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많이 생겨 마필유도에 다소 여유가 생겼지만, 항상 부상에 각별히 주의하는 편이다. 후배들도 이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 최근 경주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다면?
▲ 아무래도 지난 6월16일 열린 KRA CUP KILE 경마대회가 기억이 난다. 소속조 ‘플라이슈터’에 기승하여 막판까지 국산마의 지존 ‘루나’와 접전을 펼치면서 1과 2분의 1마신차로 2위를 했다. 사실 점핑출주하여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1600M라는 경주거리가 ‘플라이슈터’에게는 적정거리였고, 53KG의 부담중량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였다. 아직 3세 마필이지만 기본기가 좋고 뛰려는 근성도 상당히 갖추고 있어 힘이 더 차면 1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본인이 선호하는 각질은?
▲ 경주마의 습성대로 경주를 풀어가는 스타일이지만, 아무래도 추입마필에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피톤치드’라는 마필에 기승하였을 때 마필의 지난경주를 나름대로 동영상을 보면서 상당히 고심하였다. 2번의 경주에서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직접 기승하여 추입작전으로 2위을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만족하였다.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현재 245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내년을 목표로 300승을 이루고 싶다. 과천경마장 시절에는 95년도 뚝섬배에서 ‘천고마비’란 마필로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데, 아직 이곳에서는 경마대회에서 2위만 2회를 기록중에 있다. 더 늦기 전에 우승한번 해보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경주로에서 경주마들과 꾸준하게 호흡을 맞추는 것이 제일 큰 소망이며 바램이다.
“기수생활의 전환점을 만든다” 김명신 기수
<김명신 프로필>
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84/04/01 (23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통산전적 : 237전(11/24/12/29/22) 승률 : 4.6 % 복승률 : 14.8 %
최근 1년 : 173전(9/20/9/26/16) 승률 : 5.2 % 복승률 : 16.8 %
모의경주 : 13전(1/2/2/0/1) 승률 : 7.7 % 복승률 : 23.1
이른 새벽부터 소속조 마필들과 호흡을 맞추며 하루일과를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더 정성들여 소속조 마필들과 훈련하면서 마필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김명신
기수. 최근 일취월장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올해를 기수생활의 전환점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켜봐 달라는 강한 자신감에서 그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경주마들과 훈련할 때가 제일 보람되고, 자신이 직접훈련 시킨 마필이 경주로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을 때 제일 행복하다며 강한 애착심도 보여주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지만 ‘명장 밑에 졸장 없다’는 옛말처럼 5조 명장 유병복 조교사님 곁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기수로써 대성하고 싶다는 강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를 기수로써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다부진 그의 말처럼 올해 무려 8승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6월과 7월에 2승과 3승을 올리면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언제나 좋은 편이다. 꾸준하게 경주마에 기승하여 하체단련과 기승술 향상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나름대로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 좀 더 좋은 기승술을 경주로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 작년엔 2승에 그쳤는데, 올해 벌써 8승하신 비결은?
▲ 비결이라기보다는 소속조의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나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조교사님과 마방 식구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기승술이 상당히 좋아지셨는데, 본인이 선호하는 각질은?
▲ 꾸준한 새벽훈련과 개인훈련으로 체력을 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보통 5~7두정도 훈련하는데 지금생각하면 경주시의 힘안배, 그리고 안정된 기승자세의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행형 마필보다는 선입이나 추입형 마필이 좀 더 내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노력하여 어떤 마필에 기승하여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소속조 채규준 기수와 더불어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 채규준 선배님은 제주3기 출신으로 상당한 노력파이시다. 최근의 놀라운 상승세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새벽훈련시 많은 두수의 경주마들과 훈련으로 기승술을 향상하고, 훈련 후 개인훈련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잘 알고 있다. 소속조 후배로써 배울 점이 상당히 많다. 내가 현재 8승을 올린 것도 많은 조언과 격려, 그리고 보고배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리며 승승장구 하시기를 바란다.
- 야간경마에 강한 기승술을 발휘하고 있는데?
▲ 지난주 7조 마필인 ‘보령불빛’으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6조의 ‘천상사계’, 24조의 ‘새시리즈’등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3조의 ‘잠개’는 진로가 다소 막혀 아쉽게 3위를 하였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처음 기승해 보는 마필들이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상당히 기쁘고, 기승기회를 주신 조교사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 소속조에 상승세의 마필이 상당히 많은데?
▲ 5연속 우승한 국1군의 ‘신진강자’를 필두로, 3연속 우승한 선두력 좋은 ‘프로키온’과 역시 3연승을 기록중인 외국산 기대주 ‘가문보배’, 데뷔전포함 3연속 입상하고 있는 ‘포경호’,
2연속 우승한 ‘소프라노’, 그리고 ‘블래니맨’, ‘최고자리’ 등등 국산마와 외산마의 절묘함이
균형을 이루면서 최고의 마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유병복 조교사님과 더불어 소속조 관리사분들의 탁월한 마필관리가 이제 그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 어떠한 승수보다는 지금처럼 많은 두수의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경주로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경주에서 기승해보지 못한 소속조 마필들이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두수를 한 번씩 기승해보고 싶다. 또한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꾸준하게 경주로에서 질주하고 싶은 게 나에게는 가장 큰 목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