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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81/04/01 (28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신장 159cm)
통산전적 : 692전(42/65/51/88/60) 승률 : 6.1 % 복승률 : 15.5 % 연승률 : 22.8 %
최근 1년 : 161전(10/19/13/25/12) 승률 : 6.2 % 복승률 : 18.0 % 연승률 : 26.1 %
- 최근 40승을 하면서 정식기수가 되었다. 느낌과 소감을 부탁한다.
▲ 40승을 한 것이 실감이 안 날 정도이다. 40승을 한 후 여러 가지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감량이점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노력하고 발전을 해야만, 나의 입지를 확고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감량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어서 힘이 많이 좋아져 경주하는데 최대한 전력을 쏟을 수 있어진 것이 좋은 점이다. 또한 정식기수가 되었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경주를 풀어 나가는데 많이 여유가 생기고 흐름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정식기수가 된 후 많은 점이 달라지고 있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 최근 성적이 상당히 좋고, 기승하는데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긴 원인은 무엇인가?
▲ 조교사님이 믿고 기승기회를 많이 주어서 좋은 마필들을 많이 기승하게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벽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 그 효과도 나에게는 엄청 도움이 된 것 같다.
- ‘콩커러’와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10월에 펼쳐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안다. 서울에 가서 기승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남다른 각오가 있는지?
▲ 서울이라고, 또한 대선배들이 있다고 해서 결코 기죽지 않고 열심히 탈것이다. 지금처럼 조교사님의 지시를 잘 따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콩커러’는 나와 호흡이 잘 맞아서가 아니라 아직도 걸음이 제대로 다 나오지 않은 마필인 만큼 더욱 열심히 관리하고 훈련에 임한다면 아마도 앞으로는 5조의 대표마필로 자랄 수 있는 기대치 큰 마필이다.
- 최근 새벽 훈련하는 마필이 상당히 많다.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는지?
▲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지금까지 조교사님의 지시에 따라서 훈련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새벽훈련은 내가 배워나가는 그리고 꼭 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 5조 조교사나 마방을 평가한다면?
▲ 나한테는 너무 고마운 마방이다. 현재의 내가 이렇게 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5조 소속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유병복 조교사님에게 조교하는 방법부터 스타트, 경주전개 등 경마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다. 그러나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이 남아 있어 열심히 배울 생각이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사소한 것, 적은 것이라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작은 것을 등한시하면 큰 것을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 이루고자 한다면 큰 것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부산에 처음 내려와서 1승을 한 후 무척 긴 침체기가 있었다. 침체기 중에 5조로 소속 조를 옮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 출발하는 과정에서 성적도 안 나오고 새로운 훈련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들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어려움과 힘든 과정이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김명신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어떠한 마필에 기승을 하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하나의 힘까지 최대한 다 소비하고 경주를 마치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점은 아직도 만족할 정도의 레이스 운영을 못하고 아직도 경주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조금은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며 나의 단점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기수란 직업이 나로서는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이다. 내가 말을 만들고 그 말에 기승하여 우수한 성적을 이루었을 때 해 냈다는 대단한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어 나에게는 정말 천직인 것 같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박태종 선배님을 존경한다. 모든 기수들이 기수의 표본으로 삼고 있지만 거기에 더해 선배의 기승 술에서 능력 부족한 마필을 가지고 120%의 능력을 끌어내는 묘한 힘을 배우고 싶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해 초 목표였던 정식기수가 되는 것은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해의 목표는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낸 다면 특별경주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은 것인데 현재로서는 ‘콩커러’가 나의 뜻을 이루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기수란 직업에 만족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기수 생활을 할 것이다. 아직 젊기에 희망을 가져 본다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키워서 세계의 무대에도 서보고 싶은 생각이고, 만약 그런 기회가 된다면 한국기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