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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78/09/20 (30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50Kg (신장 157cm)
통산전적 : 641전(35/40/49/58/68) 승률 : 5.5 % 복승률 : 11.7 % 연승률 : 19.3 %
최근 1년 : 101전(3/1/1/4/8) 승률 : 3.0 % 복승률 : 4.0 % 연승률 : 5.0 %
-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 부인과 아들이 있다.
- 고향과 출신 학교는?
▲ 고향은 부산이고, 부산 광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기수란 직업을 잘 알지 못했었는데 공익근무를 하던 당시에 청원 직원 분이 기수란 직업이 있다고 소개를 해주었고, 당시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해 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말이라는 생소한 동물을 접하게 된다는 것도 흥미가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정직하게 살자’다. 내가 좋아하는 사자성어중에 ‘因果應報’와 ‘事必歸正’ 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잘못을 하게 되면 꼭! 그 대가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매사에 불안하게 사는 것보다는 조금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정직하고 착하게 사는 것이 오히려 편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모의경주 때 성적이 상당히 좋았는데 실전경주에선 다소 부진하다 이유가 무엇인가?
▲ 모의경주와 실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너무 자만했던 것이 부진으로 연결된 것 같다. 모의경주 때에는 어느 정도 성적도 나왔고 생각하는 대로 경주도 잘 풀리는 상황이었다. 실전은 모의경주처럼 여유를 가질 수 없고 모든 기수들이 타이트하게 경주를 풀어 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대처를 했기에 부진의 늪으로 빠진 것 같다.
- 첫 승을 한 마필을 기억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때의 느낌은 어떠했는지?
▲ ‘달의산’ 이란 마필로 첫 승을 기록했다. 나중에는 추입형 마필로 각질이 바뀌었지만 초반에는 선행마필로 그 당시 선행으로 우승을 한 기억이 난다.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찌릿찌릿하고 머리가 쭈뼛하게 서는 기분이었던 것 같다.
- 최근 훈련두수가 많아지고 있고 기승횟수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 마필들중 기대를 할 수 있는 자원들도 많고 과거보다 훈련도 많고 기승횟수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 최근은 아주 좋은 느낌을 가지고 기승을 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와 경주마가 있다면?
▲ 아주 오래전에 부산 최고의 명마인 ‘골딩’을 타고 우승한 적이 있다. 그때의 느낌은 명마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느꼈고 그 기분과 느낌을 아직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고 느끼고 있다.
- 박재호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은 긍정적이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주변의 환경이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준비하고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단점은 인생관에서 밝힌 바가 있듯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참고 지내자라는 생각이 있다보니 승부의 세계에서는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주변의 말씀도 승부욕이 부족하다고 너무 많이 듣고 있는데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취미는 무엇인가?
▲ 과거에는 차를 상당히 좋아하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다지 취미라고 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선입형 스타일이 좋은 것 같다. 선행은 불안함이 있고, 추입은 타이밍을 걱정해야 하는 요인이 있는데 선입은 레이스 판단하기도 편하고 작전 펼치기가 좋아 선호를 하는 편이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최근이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걱정인데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한동안 성적도 좋고 했을 때에는 부모님이 가장 믿어 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셨을 때가 자식으로서 효도를 한 것 같아 상당히 보람은 느꼈었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원정일 선배를 존경하는데 후보생 시절에 경주를 지켜보았는데 그림같이 추입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이 있었고, 서울에서 박덕준 조교사님 마방에서 같이 있었는데 선배보다는 형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잘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이라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선배이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해 안으로 수습기수 해제를 꼭!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성적에 상관없이 기회가 된다면 외국 경마를 꼭! 한번 접해 보고 싶다. 현재 남아공에서오신 케니 교관에게 개인적인 교습도 받고 있고 남아공경마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인지 몰라도 남아공에 가서 기승을 해보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