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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29조(문제복)
생년월일 : 1981/08/04 (27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653전(40/35/53/43/62) 승률 : 6.1 % 복승률 : 11.5 % 연승률 : 19.6 %
최근 1년 : 129전(8/7/12/6/10) 승률 : 6.2 % 복승률 : 11.6 % 연승률 : 20.9 %
-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 부모님이 계시고, 2남중 장남이다.
- 고향과 출신 학교?
▲ 전남 보성이 고향이고, 예당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신대 1년을 다녔다.
- 기수가 된 동기는 무엇인가?
▲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의 권유가 있었으나 그 때는 잊고 있다가 동신대에 입학하여 1년을 다니다 보니 미래의 비전이나 가능성이 그다지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 기수후보생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서로 진심으로 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가 믿고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서로 믿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 첫 승에 대한 기억은? 또한 그 때의 느낌은 어떠했는지?
▲ ‘언제나우승’ 이란 마필로 첫 승을 했는데 지금도 우승할 때는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출발부터 골인할 때까지 머릿속을 비우고 기승하는 것이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의도적으로 머릿속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복잡한 생각 없이 비워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잡생각이 있으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아마도 머릿속을 비운다는 것은 오직 경주에만 집착하고 몰두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오랫동안 16조 소속이었는데 최근 29조로 소속 조를 옮겼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오랫동안 ‘구영준’선배와 같이 있었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으나 이제는 어떠한 변화를 주고 싶었고, 각 마방마다 특성이 다른 부분이 있기에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어 변화를 선택했다.
- 최근 1조 마방의 마필을 타고 성적이 상당히 잘 나오고 있다. 특히 ‘전진하리’는 서인섭 기수가 타고 15전 만에 1승을 거두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추입마필이라 기승하기 전에 기승 자세를 추입에 맞추어 변화를 주었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진 것 같고, 나의 스타일에 딱 맞는 마필이라 자신감이 있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와 경주마가 있다면?
▲ ‘윗아웃어트레이스’ 라는 마필인데 체격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나와 호흡을 맞추어 3승을 기록하였다. 1군까지 승군을 하면서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준 마필이고, 정성을 들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 주었던 마필이었다.
- 최근 기승한 마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전진하리’도 호흡이 잘 맞지만 ‘엔젤트럼펫’ 도 좋은 느낌을 주는 마필이다. 체격은 작지만 상당히 예민한 마필이다. 아직 완전히 경주마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조금 더 다듬어 지면 2군까지는 승군이 가능한 마필로 생각한다.
- 복색에 담긴 의미가 있는가?
▲ 녹색과 빨간색은 건강과 부의 상징이라 선택을 했었는데 복색을 만들고 나니 외국에서 아주 유명한 마주 복색과 똑 같았다. 정말 우연 치고는 대단한 우연이었는데 성적이 나쁜 마주였으면 바꾸려고도 했었는데 성적이 좋았던 마주라 그냥 선택하고 만들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드라이브와 음악 감상을 즐긴다.
- 서입섭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너무 차분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둘러야 할 부분에서 너무 차분하게 전개하다 보니 한 타임 늦을 때가 있어 단점이라 생각하고, 그 반대로 차분하게 하다보니 성적이 비록 안 나와도 마필의 특성이나 장점 등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다음경주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을 때도 있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모든 기수들이 그렇겠지만 부상당했을 때가 힘들고, 나 같은 경우는 오해로 인해 주위에서 내 마음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때 불편하고 힘이 든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내가 타는 마필에게 믿음을 가지고 경주를 했는데 믿음의 결과대로 좋은 성적이 나왔을 때 보람을 느낀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모든 선배는 누구를 막론하고 어떤 면이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모두 존경의 대상이다.
- 절진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유현명’ 기수와 동기인데 많은 충고와 발전에 대해서 얘기를 해 준다. 그리고 배울 점도 많고, 성격도 비슷해서 가장 믿고 있는 동기이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모든 기수들이 부상 없이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아직 열악한 기수들의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현재로서는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기수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 생각한다. 기수란 직업이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사회생활을 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견문을 넓히고 마음도 넓혀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