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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3조(오문식)
생년월일 : 1980/09/12 (29세)
데뷔일자 : 2007/05/18
기승중량 : 50Kg (신장 163cm)
통산전적 : 통산전적 606전(40/55/55/53/75) 승률: 6.6% 복승률: 15.7% 연승률: 24.8%
최근 1년 : 291전(15/26/24/26/38) 승률: 5.2% 복승률: 14.1% 연승률: 22.3%
- 2007년 데뷔한 동기들 중 가장 먼저 정식기수가 되었다. 소감을 부탁한다.
▲ 생각보다 빨리 정식기수가 되었고,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정식기수가 되었다는 기쁨 보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수습기수 에게 주어진 감량이점이 없어지기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 ‘쿨모닝’이 아직 어린 마필이고 경주경험이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정식기수가 되는 시점이라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듯싶은데 자신은 있었는지?
▲‘천년대로’의 우승실패로 다소 부담은 있었지만 경주하기 전부터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인기 마필이었고, 경주경험이 부족한데다가 거리까지 늘어나서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추입이 좋은 마필이고 경주 페이스가 생각만큼 잘 풀려 경주 중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 정식기수가 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적응을 할 것인지 준비는 하고 있는지?
▲ 지금까지는 수습기수 라는 딱지가 붙어있어 경주를 풀어 나갈 때 조금은 소심하고 조심스럽게 하며 적극적이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인기마를 타면 더욱 부담이 있었고 하였는데 이제는 정식기수로 자신감도 생기고 경쟁에서도 안 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주를 풀어 나갈 것이다.
- 작년보다 승수도 부족하고 조금 침체된 모습이었다. 원인이 무엇인가?
▲ 감량 이점이 줄어든 것도 간접적인 영향이 되겠고, 또한 프리기수제 시행 후 능력 있는 마필들을 대부분 안정적인 기승을 하는 프리기수에게 기회가 많이 가다 보니 좋은 마필에 대한 기승횟수도 조금 줄어 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하고 자심감이 줄어든 것이 승수 쌓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정식기수가 된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려고 한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꾸준히 최선을 다하자” 평범하지만 군대 가기 전 최선을 못한 것들이 군생활을 하면서 많은 후회를 하게 되었고 또 많이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가장 평범하지만 쉽게 지켜 내기 힘들다는 것을 많이 느낀 만큼 지금은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3조 소속으로 지금껏 이어 오는데 3조 조교사나 마방을 평가한다면?
▲ 기수로서도 대선배님이시고 관리사 생활을 거쳐 조교사가 되신 분이라 경마에 관한 모든 부분을 모두 섭렵하여 경주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사양관리, 질병치료 까지 포괄적으로 알려 주시는 분이라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 경주 시 자신의 기승술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무엇인가?
▲ 장점은 특별히 지니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굳이 생각해 본다면 스타트를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출발이 잘 되어야 자리 잡기와 경주를 풀어 나가기가 쉽기 때문에 스타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그러다 보니 실수를 하는 적이 적은 것 같다. 단점은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고, 임기응변도 조금 부족해 보인다. 그리고 아직은 추입 타이밍을 잡는 것도 조금 미숙하고 아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줄 안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 기승술에 대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승술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고 있지 않았는데 외국기수들이 오면서 힘보다는 경주 중 발 바꿈이나 재갈의 변화 등 미묘하고 미세한 부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외국 유명기수들의 자료와 우리나라에 들어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외국기수들의 자료들을 꾸준하게 보고, 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체력적인 보강을 위해서 기승기도 과거 보다 더 열심히 타며 체력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등산’을 좋아한다.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고 또한 산에 오르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면서 정상에 올라서면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산을 좋아하는 편이다.
- 올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올해 목표가 40승을 채워 정식기수가 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제 남은 2달 동안 승수 쌓기에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2010년을 대비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크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으나 올해 4개월간 승수가 없어 마음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기복이 있다 보니, 마인드컨드롤이 잘 안되었고 그러다 보니 더욱 부진했던 것 같아 조금은 어려웠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예시장에서나 경주 후에 잘 탔다고 응원해 주시고 또 입상에 실패했을 때 실망보다는 용기와 힘을 주시는 말씀을 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과 힘이 생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지난해 인터뷰를 했던 훌륭한 조교사가 되는 것은 아직도 나의 희망이고 목표이다. 조금 더 희망을 가져 본다면, 이제 정식기수가 된 만큼 특별경주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해보는 것이 목표이고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내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