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황종우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1조(민장기)
생년월일 : 1982/07/18 (27세)
데뷔일자 : 2007/05/19
기승중량 : 48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260전(15/19/21/21/16) 승률: 5.8% 복승률: 13.1% 연승률: 21.2%
최근 1년 : 106전(5/6/10/11/4) 승률: 4.7% 복승률: 10.4% 연승률: 19.8%
- ‘스마트애즈미’의 부산일보배 우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스마트애즈미’를 타고 우승하기 전까지는 특별경주나 경마대회에 출전을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우승을 하였기에 우승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질 않는다.
- 갑자기 기수 교체가 되어 준비가 안 되었을 텐데 어떻게 우승까지 하게 되었나?
▲ 미리부터 기승한다는 것을 알고 준비를 하였으면 부담이 커서 경주를 잘 풀어 나가기가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일 기수변경이 되어 갑자기 타는 바람에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 편하게 기승한 것이 더 좋은 성적을 나오게 한 것 같다.
- 최근 21조로 소속조를 옮기고 나서 성적이 상당히 좋아진 이유가 있는가?
▲ 마방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그리고 민장기 조교사님이 믿어 주시고 편하게 해 주시니 기승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보니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또한 부진한 마필들이 공교롭게도 내가 기승하면서 생각보다 잘 뛰어주는 듯해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외삼촌이 경마에 종사하고 계셔서 어릴 적부터 기수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기수후보생 지원을 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면 무엇인가?
▲ ‘안되는 일도 노력하여 이루도록 하자’ 이다. 대체적으로 모든 일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기승술도 다른 기수들보다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노력도 더 많이 해야지 많이 되는 스타일이라 열심히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 상대적으로 동기들보다 승수가 적은데 조바심이나 걱정은 없었는지?
▲ 서두르고 조바심을 낸다고 승수를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오면 나도 충분히 승수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 최근까지 공백이 있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나?
▲ 잔부상이 많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잔부상이 많다 보니 기승기회가 적었고 그러다 보니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 본다.
- 첫 승한 마필이 무엇이고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는지?
▲ 2008년 1월 4일 첫 경마일 6경주에서 ‘동쪽의빛’을 타고 우승을 하였다. 그 당시 첫 승이 늦은 편이라 우승한지도 확신이 안 서고 얼떨떨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와 경주마가 있다면?
▲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스마트애즈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한테 없었던 기회를 주었고 그 한번의 기회를 최고의 경주에서 우승하게 해준 이런 상황을 생각할 때 나와 인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 복색에 담긴 의미가 있는가?
▲ 바다처럼 시원한 경주를 펼치겠다는 뜻으로 ‘파란색’을 바탕으로 했고 행운을 준 다는 의미의 V를 생각해서 만들었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그동안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기승기회도 적었고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극단적으로 기수를 포기할까 까지도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극복하고 좋은 일만 생각하기로 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기수란 직업이 있었기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최범현 선배를 존경한다. 경주를 침착하게 경주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배울 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마필을 몰 때 리듬감도 좋다고 생각한다.
- 절진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모든 동료들과 선, 후배와 친하게 지낸다. 특히 송경윤 형과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고생이 많았다. 올해는 부상 없이 지속적으로 마필에 기승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특별이나 경마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지금은 성적이 부진하지만 성적이 좋은 기수로 남고 싶다. 먼 미래보다는 당장 급한 것은 수습해지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직 부족하지만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매 경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