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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4조(임금만)
생년월일 : 1982/10/18 (27세)
데뷔일자 : 2008/05/14
기승중량 : 50Kg
통산전적 : 488전(37/43/40/45/36) 승률: 7.6% 복승률: 16.4% 연승률: 24.6%
최근 1년 : 368전(17/31/28/33/32) 승률: 4.6% 복승률: 13.0% 연승률: 20.7%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아직 심각하게 생각 해본 적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좋게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하기 쉬워도 행동으로 지켜내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2009년 27승을 하며 기수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는 한해가 되듯 싶다. 2009년을 돌이켜 본다면?
▲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것이 못내 아쉽다. 초반의 페이스를 부상 없이 이어갔으면 더 좋은 결과도 가능했을 것이고 정식기수도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다 보니 부상 공백이 더욱 아쉬운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 작년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하기전과 한 이후의 차이는 무엇이 있는가?
▲ 결혼 후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다짐이 있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앞서고 서두르다 보니 부상이 생긴 것 같고 공교롭게도 결혼이후 성적이 부진해 진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다.
- ‘그레이트벨류’와는 좋은 인연이 계속되는 것 같다. 데뷔 후 첫 승을 하였고 1군에서 첫 승도 하게 되었는데 마필에 대하여 평가를 한다면?
▲ 원래 악벽이 심하던 마필이다. 악벽이 순치된 후 전력향상이 되면서 1군까지 승군을 하였는데 한동안 다른 기수가 기승하다가 나에게 기회가 오게 되었는데 그동안 1군에서 충분한 적응을 하였고 50kg이라는 가벼운 부담중량이 도움이 되었고 경주도 너무 잘 풀려 손쉽게 우승을 한 것 같다. 경주로가 워낙 가벼워 최고기록을 세웠는데 앞으로도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1군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데뷔전을 치른 ‘글로리캡틴’이 무척 인상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하였는데, 앞으로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 선천적으로 짝발인 마필이다. 1년여의 시간을 들이며 공을 들인 마필로 데뷔전에서는 경주 운이 좋아서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 발전 가능성은 짝발인 관계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하겠다.
- 현재 37승을 하며 정식기수로서의 승수가 3승 남았는데 현재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 아직도 신인이란 느낌이고 너무 정식기수에 대한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승수는 내가 열심히 하면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매 경주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주를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데뷔이후 4조 소속으로 지금껏 이어 오는데 4조 조교사나 마방을 평가한다면?
▲ 처음으로 소속조라는 계약을 했는데 마방식구들이 너무 인간적인 면이 있고 해서 집 같은 느낌이다. 내가 아버님 밖에 없는 단출한 가정이라 이렇게 북적북적 대며 조교사님이나 관리사 형들도 모두 가족처럼 대해 주어서 너무 좋은 마방이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후보생 때 말과 같이 넘어지면서 발등이 으스러져 벼렸다. 이로 인해 1년이란 장기간의 부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조급함이 생겼고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말과 함께하며 말을 순치시키고 그 순치시킨 마필이 좋은 성적을 내 주었을 때의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때가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 장점은 크게 없는 것 같은데 굳이 말하라고 하면 남들이 나쁜 소리를 해도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흘려버리려고 하는 것 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소한 소리에 얽매여 신경을 쓰다보면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 두지 않으려고 한다. 단점은 부상이후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너무 서두르는 모습이 있어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듯이 만회를 위해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조바심이 생겨 경주를 제대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욕심을 버리려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해 첫 번째 목표가 1군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크레이트벨류’로 1차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제는 모든 기수들이 바라는 특별이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지금도 기수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수로서 생활할 것이기에 기수로서 가장 바라고 싶은 것은 말을 잘 탄 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말을 잘 탄다는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결과가 좋아 최고가 될 것이고 마지막에는 팬들에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최고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