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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82/02/14 (28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52Kg (신장 cm)
통산전적 : 729전(75/70/77/84/69) 승률: 10.3% 복승률: 19.9% 연승률: 30.5%
최근 1년 : 182전(13/13/14/19/16) 승률: 7.1% 복승률: 14.3% 연승률: 22.0%
주요대회 : 2005 개장기념(GⅢ)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거짓말 하지 말고 솔직하게 살자’ 가장 평범한 말이면서 살아가면서 가장 지키기 힘든 일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고 꼭! 지켜 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 복귀한 후 작년 성적 10승에 그쳤는데 그동안에 비해 부진한 성적 아닌가?
▲ 2008년 복귀 후에는 마방의 지원이 많아 기승기회가 많았다. 2009년부터 성적이 조금 안 나오자 기승기회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승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상승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올해 8승을 거두며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소속 조 보다는 타조 마필의 우승이 많다. 상대적으로 17조 마방 마필들이 부진하다. 타조 우승이 많아지면서 마음에 부담이 있지 않나?
▲ 항상 부담을 가지고 있다. 소속 조 기수로서 타조 마필보다 소속 조 마필의 성적 더 잘 나와야 하는데 타조 우승이 많아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소속 조 마필 기승할 때에는 인기마든 비인기마든 항상 최선을 다하여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최근 16조 1군 마필들과 상당히 좋은 호흡을 맞추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
▲ 16조 1군 마필들이 대부분 추입마 들이기에 기승하기가 매우 편하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컨디션이 좋을 때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어 더욱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 16조 ‘퓨얼리스판테너스’와 호흡을 맞추어 2연승을 거두었다. 어떠한 마필인가?
▲ 마필 크기에 비해 체구가 얇은 마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 추입력이 대단한 마필로 지금까지 두 번의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었다. 특히 직전경주 57kg의 높은 부담중량 때문에 걱정을 하였지만 잘 버티어 주며 우승을 하였다. 연승을 하면서 부담중량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다소 염려는 되지만 주행습성과 주폭이 좋은 마필이라 당분간은 최강마로 인정해도 될 듯싶다.
- 7월 18일 부산광역시장배에 ‘동반의강자’와 ‘퓨얼리스판테너스’가 격돌할 것으로 안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 객관적으로 보면 한수 아래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마가 강한 마필이 꼭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변수가 많고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기에 ‘퓨얼리스판테너스’도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16조 외산 1군 ‘황금빛태양’, ‘퓨얼리스판테너스’, ‘부경최강’등 모두 우승을 해 보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마필은?
▲ 세마필 모두 추입형 마필이고 우승을 해 보았는데 직선에서의 걸음은 ‘퓨얼리스판테너스’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부경최강’, ‘황금빛태양’ 두 마필도 결코 만만치 않는 전력으로 항상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마필들이다.
- 17조 소속으로 군 입대 전부터 지금껏 이어 오는데 17조 이외에는 생각을 안하고 있나?
▲ 평생 옮기지 않으려고 생각할 정도로 나에게는 최상의 조교사님이고 마방 식구들이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나를 항상 가르쳐 주시고 믿어주시는 조교사님과 오랜 시간 같이 생활한 마방 식구들과 정이 쌓아져 있지만 더 많은 경험을 위해서는 프리기수도 생각을 해 본적은 있다. 하지만 아직 17조를 떠난다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로서는 17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처음 부산에 내려와서 잘 알지도 못하던 신인시절에 나에게는 과분한 임무들이 많았다. 서울에 있었으면 고참 선배들에게 배우며 일을 했을 텐데 그런 과정이 없이 모든 것을 맞아서 신마부터 말을 만들어야 했기에 상당히 힘든 시간이었다. 군대제대 후 복귀를 하고 나서 과거보다 기승기회가 줄면서 나의 존재감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기승 기회를 늘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조금은 힘들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 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경주마가 되기 전의 신마를 처음부터 만지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서 경주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때 아! 내가 저 말을 저렇게 잘 만들었구나 하는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이런 점 때문에 내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 양영남 기수의 장점과 단점은?
▲ 장점은 크게 자랑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굳이 말하자면 마필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하게 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점은 근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내 자신도 놀랄 정도로 승부욕이 살아나는 것 같아 앞으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안들을 것 같다.
- 양영남 기수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기수의 모습이란?
▲ 말을 잘 타고 성적을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필을 기수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말의 특성에 맞게 기수가 변하고 적응하는 것이 올바른 기수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 부산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기수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 많은 경력과 노하우가 있어 그런 점은 배울만한 부분이 많다. 특히 직선에서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게 말몰이를 하는 것과 흔들림이 없이 채찍질하는 모습은 배울만하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우선 20승 이상 승수를 쌓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고, 군 제대후 아직 해보지 못한 특별이나 대상경주 우승을 해 보고 싶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아직 앞으로의 계획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현재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 그 이후 조교사의 길을 가보고 싶다. 지금 생각으로는 조교사 자격증이 있어도 기수로서 매력이 더 크기에 현재로서는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