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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79/05/20 (31세)
데뷔일자 : 2002/09/13
기승중량 : 48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2036전(242/231/193/190/206) 승률: 11.9% 복승률: 23.2% 연승률: 32.7%
최근 1년 : 375전(37/41/37/38/46) 승률: 9.9% 복승률: 20.8% 연승률: 30.7%
주요대회 : 2006 경상남도지사배(GⅢ) 루나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마음은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은 운명을 좌우한다.”라는 말은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마음가짐이다.
- 해마다 40승 이상씩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 특별히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다른 기수들보다 부상이 적어 기승 기회가 많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초반 페이스가 늦은 편인데 원인이 무엇인가?
▲ 작년 경주중 에이키 기수 때문에 팔 근육이 끊어져서 1달 가량 병원에 있었다. 퇴원은 빠르게 했고 경주에 빠르게 복귀를 했지만 고삐를 잡는 손가락이 완전치 못해 경주하는데 지장이 있었던 것이 성적 부진으로 연결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 완치가 되어 경주에는 지장이 없다.
- ‘천년대로’를 이겼던 ‘미스터파크’가 5연승을 거두었다. 앞으로의 기대치는 어떠한가?
▲ 거세마라 경마대회에 출전을 못하는 것이 큰 아쉬움인데, 가능성은 충분히 1군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인다. 6월 마지막 주 18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에 있는데, 지금 까지는 선행 일변도였기에 장거리 적응과 1군 벽을 넘기 위해서는 질주습성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기에 질주습성 변경도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 프리기승제가 시행되고 난 후 유현명 기수한데 변화된 부분이 있는가?
▲ 소속 조에 있을 때에는 소속조 마필들의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컸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기승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프리기수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 부산기수들 중고참 대열에 있는 기수로서 외국인 기수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돌아간 기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부산에 온 기수들 대부분이 기승 연수와 기승횟수가 많은 기수들이라 배울 점이 많았던 기수들도 있었다. 그런 경력이 많았던 기수들과 경쟁을 함으로서 한국 기수들도 전력이 향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 자신도 우찌다 기수의 기승술을 배우려고 했었던 적도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기에 더욱 발전된 현재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다른 기수에 비해 체중 조절의 어려움도 없고 부상도 많지 않아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고 너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외로움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고 혼자 이겨 나가야 하는 상황이 쉽지는 않았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은 언제였나?
▲ 가족들이 주변에서나 대중매체를 통해서 나의 소식을 듣고 자랑스러워 할 때 기수로서 보람을 느낀다.
- 유현명 기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 장점이라면 친숙한 이미지와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나지 않고 둥글게 적응하려고 하다 보니 주변에서 좋게 보아 주셔서 기승기회도 생기고 어려가지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단점은 너무 한곳에 몰두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하면 더욱 잘하고 싶고 결과도 좋은데 반대로 조금의 질책에도 너무 깊게 생각하고 상처를 받는 것이 단점이라 생각한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웨이크 보드등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다.
-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깊은 듯 싶은데 특별히 좋아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 어릴 적부터 만들고 만지는 것을 좋아했다. 또한 부모님이 차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차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기수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스피드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올해 목표는 그동안 달성했던 최초 100승, 최초 200승에 이어 최초 300승 달성이 목표 이였으나 초반 부상 때문에 차질이 생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안에 300승을 채우는 것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대부분의 기수들의 꿈이 조교사 일 듯싶은데 아직 나는 그런 생각을 안 해 보았다. 지금까지의 생각은 부산에서만큼은 유현명이란 기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기에 기수 이외에는 다른 희망을 생각해 보지 못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