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마 제6경주 국3군 1400m 단승식 ⑨ 48.8배 복승식 ⑨② 96.0배
선행마 6두 대거 포진된 경주, 추입마 선전기대

1000m에서 호쾌한 순발력을 보이며 연승행진 나선 후, 1200m 거리적응 없이 1400m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5번 ‘달마도사’를 입상권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모험을 했다. 그 이유는 입상 유력마로 팔린 대다수의 마필들이 선행형 각질로서 초반 엄청난 선두싸움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7번 ‘강자존’, 12번 ‘찬누리’, 10번 ‘화엄사’, 8번 ‘국화’, 3번 ‘북한산’, 5번 ‘달마도사’등 이렇게 뛰어난 선두력을 보이는 신예마들이 함께 모인 경주는 최근에 드물었다. 당연히 1200m 적응없이 출전한 인기마 ‘달마도사’의 고전이 충분히 예상됐기에, 선행마 공멸을 생각한 끝에 추입형 9번 ‘골든라이트’를 축으로 베팅하게 됐다. 2번 ‘길몽’은 1400m 경험이 있는 추입마로서 주파기록이 단축되고 있었기에 2위권 후보마로 제외할 수 없었다.  
윤성식 45세 (부천시 소사구, 유통업)

토요경마 제10경주 국1군 1900m 단승식 ④ 4.4배 복승식 ④① 38.3배
강자틈 벗어난 ‘퓨전’의 능력이 돋보였다.

경주를 분석해보고, 배당판을 본 순간 당혹감을 느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4번 ‘퓨전’의 능력이 한수위로 평가됐으나, 출전마들의 인기도는 3번 ‘나르새’와 11번 ‘정각산’을 축으로 마권이 팔렸기 때문이다. 최근 ‘퓨전’이 고전했던 경주를 살펴보면 ‘합천’, ‘무비동자’, ‘핵돌풍’ 등 국산마 1군 강자들과 겨뤄서 성적이 저조했을 뿐, 이번 경주의 상대마들과 비교하면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임대규 기수가 기승한 ‘퓨전’은 절대 축마로 손색이 없었다. ‘나르새’와 ‘정각산’같은 선, 추입형 마필들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한 편이라, 2위권 후보마로 확실히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분산베팅을 시도했고, 1번 ‘달마혼’은 최근 6전 동안 1900m에 다섯번 도전했을 만큼, 거리적응이 돼 있었고, 1번게이트에 51Kg 정도면 이변을 바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기록도 상대마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안영철 36세 (광진구 중곡동, 학원강사)

일요경마 제8경주 3군 1700m 단승식 ④48.6배 복승식 ④② 94.0배
주전 임대규 기수 대신 김명근 기수 태워 4Kg 감량받은 ‘큰나라’주목

14조 김일성 조교사가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임대규 기수 대신에 수습기수인 김명근 기수를 2번 ‘큰나라’에 기승시킨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2번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았을 때 보여준 ‘큰나라’의 과거 경주를 살펴보면 선행에 나서서 좋은 기록으로 입상했었다. 컨디션 좋은 주전기수를 빼고 일부러 타조의 감량기수를 태워 2번 게이트를 받은 정황을 살펴볼 때 확실한 승부의지를 읽을 수 있었기에 축마로 선택했다. 4번 ‘백미’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으나, 김창옥 기수로 갑작스럽게 기수교체 된 점에 주목했다. ‘백미’의 26전의 전적 중, 김창옥 기수가 과거에 한차례 기승한 적이 있었는데 1999년 1월달 경주에서 우승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 경주에 대비해서 김창옥 기수가 직접 새벽훈련을 시켰다. 6번 ‘안다’와 9번‘텔즈’등 능력마가 많아서, ‘백미’를 받치는데 갈등이 많았으나 신중하게 2위권 후보로 포함시킨 것이 결과적으로 고배당을 맞히게 됐다.  
최용준 41세 (송파구 석촌동, 회사원)


일요경마 제9경주 2군 1800m 단승식 ⑨6.0배 복승식 ⑨① 27.1배
니가타 특별경주-
혼전 속 1년만에 56Kg 부담중량 받은 9번 ‘애증’ 돋보여

출전마들을 분석해 본 결과, 2군 특별경주의 수준에 걸맞지 않게 이렇다 할 능력마가 없었다. 인기마로 지목된 6번 ‘쿵가메나’는 그동안 핸디캡 경주만 골라서 낮은 부담중량의 이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냈었기에, 특별경주 우승마 후보로는 중량감이 떨어졌고, 3번 ‘프라핏’또한 54Kg 내외의 낮은 중량으로도 결승선 근처에서 항상 추입력이 한발 늦은 듯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9번 ‘애증’은 작년 4월 23일 이후 항상 58∼59Kg의 만만찮은 부담중량으로 힘겨운 경주를 펼쳐왔다. 이번 경주에서 3Kg 감량 받은 이점을 충분히 살릴 것으로 판단됐으며, 훈련상태도 충실하여 축마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1번 ‘활궁’은 13전 4승 2위 4회의 높은 연대율에서 말해주듯, 2위권 후보마로 제외할 수 없었다. 9번 ‘애증’을 축으로 1번 ‘활궁’과 6번 ‘쿵가메나’의 복승식 마권 두장을 구입했다.
정태진 29세 (성남시 태평동, 무직)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