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마 제7경주 국2군 1800m 단승식 ⑦7.4배 복승식 ⑦③29.3배
직전경주 선행실패 아쉬움 컸던 ‘대야망’을 축으로 분산베팅

국산 2군으로 승군 후에 늘어난 거리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전력 상승세에 있던 3번 ‘마천제’를 경주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특히 직전경주에서는 1번 게이트의 이점으로 선행 강공 나섰지만, 강자 틈에서 뒷심 부족을 보이며 고전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경주에서는 그 당시보다 경주 편성이 한결 수월했고, 감량 이점에다 기승기수의 강도 높은 직접 훈련으로 입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경주 자체가 국산 2군의 큰 능력 없는 마필들의 접전으로 보였기 때문에, ‘대야망’을 축으로 분산 베팅하는 마권 구입 전략을 세웠다. 직전 1700m 경주 약자 틈에서 고전하며 실망을 안겨줬지만 기본능력 좋은 1번 ‘동해왕초’와 단독선행이 예상되던 2번 ‘대표주자’, 7번 ‘마천제’, 그리고 11번 ‘신제왕’을 2위권 후보로 복승식 마권을 구입했다. ‘마천제’는 최근 3전 연속 별정경주에서 과중량에 고전한 느낌이었으나, 지금 핸디캡 경주에서 감량 받은 이점이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김윤재 29세 (광진구 구의동, 학원강사)      

토요일 경마 제12경주 4군 1400m 단승식 ⑩6,9배 복승식 ⑩⑨25.2배
늦출발 악벽 보완 위해 최 외곽 게이트 받은 ‘그린파워’를 축으로

데뷔 초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2전 연속 늦출발로 실망을 안겨줬던 10번 ‘그린파워’가 직전경주 우승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한 다음, 이번에 1400m로 거리 올려 도전하고 있었다. 그간의 늦출발에 이은 입상실패를 직전경주에서 만회할 수 있었던 원인을 나름대로 살펴본 결과, 이 마필은 상대적으로 몸싸움이 덜한 최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할 때 안정적인 경주를 펼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때처럼 이번에도 끝번 게이트를 신청했기에 위와 같은 심증을 굳힐 수 있었다. 이번 경주의 상대마 가운데 10번 ‘그린파워’에 필적할만한 마필이 없다고 판단되어 복승식 마권의 축마로 놓았다. 8번 ‘골드스피드’는 박태종 기수가 병가 치료 차 이번 주에 기승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고, 또 부담중량의 상승이 더해져 입상권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1400m 거리적응에 고전하던 2번 ‘미스로메오’보다는 3번 ‘구비룡’과 감량 이점의 4번 ‘수지’, 그리고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의 9번 ‘빈티지이어’를 복승식 마권의 2위권 후보로 선정했다.  
정철영 38세 (마포구 합정동, 요식업)

일요일 경마 제2경주 국4군 1000m 단승식 ①10.6배 복승식 ①⑤64.2배
주전기수로 안장 교체한 1번 게이트 ‘맏며느리’의 선전을 예측

예상 전문지의 출마표를 볼 때, 언제나 빼놓지 않고 유심히 살피는 부분은 바로 1번 게이트에 어떤 경주마가 배정 받았느냐 하는 점이다. 최근 게이트별 입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두말할 필요 없이 1번 게이트였는데, 특히 강자 틈에서 고전했거나 강훈련을 마친 신예마의 경우에는 입상률이 월등히 높았다. 이번 경주에서 인코스를 배정 받은 1번 ‘맏며느리’는 데뷔전 이후 6전을 치른 지금경주에서 다시금 김창옥 기수가 재 기승 한다는 점을 눈 여겨  봤다. 직접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고 기승하는 김창옥 기수가 1번 게이트의 호기를 살려  ‘맏며느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주리라 하는 믿음으로 축마로 선정했다. 직전경주에서 갑자기 발걸음이 늘어난  2번 ‘경천동지’보다는 올해 1차 경매마 가운데 고가의 마필들이 많이 출전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2위권 후보를 살폈다. 뛰어난 국산마 많은 16조에 3천9백여 만원이라는 수준급의 몸값을 받고 들어온 5번 ‘월문산방’과 최근 씨수말로 관심을 모은 ‘라시그니’의 자마로서 역시 고가의 경매가를 기록한 3번 ‘천봉’을 유력한 2위권 후보로 복승식 마권을 구입했다.
홍원식 32세 (강남구 대치동, 회사원)

일요일 경마 제3경주 5군 1000m 단승식 ⑥14.6배 복승식 ⑥③49.4배
최근 경주에서 괄목할만한 추입력 보여준 ‘말리부’를 축으로

발매마감 시간에 임박해서 배당률의 흐름을 살펴본 결과, 한 수위의 기량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됐던 5번 ‘시간차’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작년 8월 이후 오랜 휴양을 거친 끝에 직전 경주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도 부진한 성적을 냈었기에, 이번 경주에서 다시 축마로 놓기에는 불안한 마필로 보였다. 이에 반해 최근 경주에서 괄목할만한 추입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던 6번 ‘말리부’가 감량이점에 원정일 기수의 수습해지도 맞물려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거리가 짧은 1000m 경주여서 ‘말리부’의 종반 추입력이 늦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상대마 가운데 선행력을 보유한 마필이 없는 점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축마로 선정했다. 2위권 후보로는 직전경주 강자 틈에서 고전했던 3번 ‘연속축포’가 최근 치른 경주 가운데 가장 인코스를 배정받아 기록단축이 예상됐고, 1번 게이트의 이점으로 선행 나설 ‘성공자’와 인기마 5번 ‘시간차’를 선정했다.
김명진 41세 (송파구 삼전동, 유통업)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