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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3조(오문식)
생년월일 : 1980/09/12 (31세)
데뷔일자 : 2007/05/18
기승중량 : 50Kg (신장 163cm)
통산전적 : 1215전(100/133/111/116/140) 승률: 8.2% 복승률: 19.2% 연승률: 28.3%
최근 1년 : 358전(38/47/36/39/31) 승률: 10.6% 복승률: 23.7% 연승률: 33.8%
주요대회 : ‘우승터치’ - 2011 코리안오크스(GⅡ), ‘연승대로’ 2011 부산광역시장배(GⅢ)
- ‘연승대로’의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에 이어 ‘우승터치’ 우승으로 경마대회 타이틀을 2개로 늘렸다. 소감을 부탁한다.
▲ ‘우승터치’는 그동안 마필의 능력에 비해 경주 운이 너무 없었던 마필이었다. 2번의 경주의 실패를 거울삼아 3번의 도전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고 그동안 무거웠던 마음도 가벼워 졌다. 특히 15조 조교사님이나 ’우만식‘ 마주님에게 믿어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했다는 것이 가장 기쁜 마음이다.
- 지난주 정말 힘겹게 100승을 했다. 과정과 소감을 부탁한다.
▲ ‘우승터치’로 오크스배 우승을 하며 99승을 했다. 그다음 경주에서 ‘엠파이어월드’로 무난히 100승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했었는데 경주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입상에 실패를 하면서 9수의 징크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숫자에 연연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에서 너무 큰 기대를 했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주에 임할 수 있게 되어 시원하다.
- 100승을 위해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던 것 같다.
▲ 특히 소속 조에서 인기 마필을 집중적으로 기승할 기회를 주면서 성원을 해 주었는데 이상하게도 2위만 계속하는 상황이라 조교사님도 아쉬움이 컸었다. 마음으로는 편하게 경주를 하자고 하고 기승을 하였는데 실전에서 너무 서두른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인기마에 대한 부담이 컸었던 것 같다.
- 가장 믿고 있었던 ‘전성시대’의 2위는 의외로 보이는데?
▲ 선행 작전이 아니라 선입작전을 생각하고 기승을 하였는데 의외로 선행을 나서게 되었다. 경주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는데 아직 어린 마필이라 57kg의 부담중량이 다소 무거워 막판 걸음에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 ‘경부대로’로 100승을 달성했는데 능력이 상당한 것 같다.
▲ 지금보다도 앞으로의 기대치가 큰 마필로 당시 6두 출전으로 경주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외각으로 나온 ‘나에게로’가 -4kg의 감량 이점으로 생각보다 일찍 나왔고 끝걸음도 괜찮아 보여 4코너까지 견제를 했었는데 직선에서는 마필의 능력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을 지었다. ‘경부대로’는 다음달에 경남신문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예정에 있는데 아직 걸음이 미완성이고 잠재력이 큰 마필이라 나름대로는 기대치를 크게 가지고 있는 마필이다.
- ‘연승대로’가 출전을 하는데 올해 출전 계획은 어떠한가?
▲ 일단은 9월 마지막 주 외산경주에 출전을 할 예정에 있고 11월에 대통령배, 12월에 그랑프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 ‘우승터치’도 10월 2일 서울 원정에 나서는데 상태는 어떠한가?
▲ 그동안 그다지 좋지 않았던 다리가 완벽하게 좋아지면서 전력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 ‘오크스배’부터 상당히 좋아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절정기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다. 다만 암말인데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비록 이번경주가 2000m 경주지만 직전 오크스배에서 무리를 하고서도 막판 걸음이 여유가 있었기에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다.
- ‘광역시장배’와 ‘오크스배’등 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 두 경주 모두 교류경주이었고 서울과 부산의 강한 마필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것이 더욱 큰 자신감을 생기게 하였다. 비록 마필의 능력이 우수해서 거둔 성적이지만 기승술을 많이 좁혔다는 생각이고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싶다.
- 큰 경주를 치르고 나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 주변의 시선이 우선 달라진 것 같다. 조교사님도 전보다는 더 많이 믿고 경주를 맡기는 편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어떤 상대와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겠다.
- 우찌다 기수가 일본으로 돌아간 후 부산 대표기수인 조성곤 기수와 새로이 부상하는 최시대 기수의 기량 격돌이 팬들의 관심사인데, 최시대 기수는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 아직은 조성곤 기수와의 비교는 너무 이른 것 같다. 조성곤 기수는 이미 부산의 대표기수로서 입지가 확고하고, 기승경력이나 주변의 인지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같은 동기로서 같이 후보생 시절을 지냈기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편이고 아무리 동기지만 배울 것은 배우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지금은 격차가 나지만 조금씩 격차를 좁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일 듯싶다.
- 올해 목표 이었던 100승을 달성하였고 앞으로 어떤 목표를 두고 있는가?
▲ 물론 성적이 중요하지만 기복이 없는 안정적인 기수가 되고 싶다. 성적보다는 인기마 기승시 안정적인 성적을 내서 믿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안정적인 기수로 인정받고 싶다.
- 3개월여 남은 2011년 올해의 목표는?
▲ 남은 3개월여에 많은 경마대회에 기승할 예정이다.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당하지 말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