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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31조(조머피)
생년월일 : 1979/03/10 (33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신장 159cm)
통산전적 : 1840전(200/176/178/162/170) 승률: 10.9% 복승률: 20.4% 연승률: 30.1%
최근 1년 : 346전(43/45/35/34/27) 승률: 12.4% 복승률: 25.4% 연승률: 35.5%
주요대회 : ‘천년대로’(코리안더비(GⅠ), 2010), ‘천년대로’(Owner`s Cup, 2010), ‘경부대로’(KRA 컵 마일(GⅡ), 2012)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긍정의힘’ 이란 말을 좋아한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욱 좋아지는 느낌이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돌파구가 생기고 모든 것이 빨리 회복되는 것 같다.
- ‘경부대로’ 우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2010년 ‘천년대로’ 로 코리안더비 우승이후 2년여 만에 경마대회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또한 200승까지 달성하며 마음의 부담을 날려버려 더욱 뜻 깊은 우승이라 생각한다.
- 삼관 경주의 첫 관문인 KRA 마일컵 우승에다가 200승까지 달성을 했기에 그 의미가 더 클 듯싶다.
▲ 무엇보다도 삼관경주 경마대회에다가 200승 달성 경주이니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금요일 ‘시크릿위스퍼’의 입상 실패로 인해 혹시나 9수가 걸렸나 하는 생각이 잠깐 있었지만, 징크스를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무난히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쁨이 두 배이다.
- 출발이 늦어 맨 후미 전개를 했다. 불안하지 않았나?
▲ 처음에는 당황을 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조교사님과 작전을 준비할 때 앞 선에 나갔을 때와 늦은 경우 두 가지의 경우를 대비하여 철저하게 작전을 준비하였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 ‘경부대로’에 2번째 기승을 해 보았는데 마필을 평가한다면 어떠한 마필인가?
▲ 능력치가 상당히 좋은 말인 것을 느꼈다. 특히 아직 3세 초반의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본다.
- 2010년 ‘코리안더비’우승할 때와 비슷한 느낌일 듯 싶다. 그때도 ‘천년대로’가 추입으로 우승을 했는데 그때와 느낌이 어떠한가?
▲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말들을 해 주었다. 코리안더비 우승은 원정경주 우승이고 첫 경마대회 우승이라 의미가 있었는데, 이번 우승은 홈 그라운드에서 한 우승이라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끼는 우승이었다.
- 최시대 기수의 기승 정지로 인해 기승 기회를 얻었는데 인기마라서 마음의 부담이 있었을 듯 싶은데 어떠했는가?
▲ 부담이 물론 있었다. 하지만 부담을 덜기 위해 인기마라는 생각 보다는 편하게 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동안 ‘천년대로’를 기승하면서 많은 경마대회와 특별경주에 출전을 하며 쌓아온 경험이 이번경주를 부담 없이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 3조와는 대상경주와 인연이 많은 편이다. 3조 마필들이 박금만 기수와 잘 맞는 편인가?
▲ 우선적으로는 말이 좋았다. 그리고 훈련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30조에서 배운 훈련 패턴을 접목시키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오문식 조교사님의 의중과 지시 사항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 그동안 박금만 기수와 호흡을 맞추어 성적을 냈던 ‘천년대로’가 은퇴를 했다. 아쉬움은 없는가?
▲ 은퇴식날 가슴이 뭉클했다. 그동안 2년여를 같이 호흡 맞추면서 많은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경마대회 초유의 순위변경이라는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정이 많이 들은 마필이다. 하지만 마필의 미래를 위해서 가야할 길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응원을 해주고 싶다. 또한 훌륭한 자마들을 많이 배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 올해 현재 11승으로 승수는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아쉬움은 없는가?
▲ 30조에서 소속조를 이적한 후 좋은 마필에 기승할 기회를 많이 잃었다. 31조로 옮겼으나 소속조 마방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기승 기회도 줄었고 그렇다 보니 타조에서도 기승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 올해는 기승 기회도 많이 줄어든 듯싶은데 돌파구가 필요하지 않겠나?
▲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딱히 답은 보이질 않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 ‘박금만’ 기수는 외국인 기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또한 국내 기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 처음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줄어들고 있다. 부경에서 기승하는 외국 기수들이 서울에서 기승하는 외국 기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기량이 우수해서 보다는 마주들이나 조교사님들에게 더 많은 인정을 받아서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 한국 기수들이 경주에 실수를 했을 때와 외국 기수들이 경주에서 실수를 했을 때 똑 같은 상황이라 해도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다르다. 이런 편견이 없다면 한국 기수들이 외국 기수들에게 뒤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 200승을 달성했지만 그래도 보강해야할 부분이 있는지?
▲ 라스트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끔씩 지적을 받고 있다. 한사람만 그런 지적을 한다면 보는 시선이 틀리구나라고 생각하겠는데 대부분 지적이 일치하고 있어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
▲ 올 초에는 경마대회 우승과 200승 달성이 목표이었는데 이제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한 만큼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 데뷔 후 7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나의 임무라 생각하고 매경주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