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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준 축정과장, “제주도가 전국 말산업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 밝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는 말의 본고장답게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 우선 우근민 지사는 말산업에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는 저와 제주도민에게 상당한 자긍심을 줬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관련 학과와 협회, 유관 기관, 수십 개의 말고기 전문점 등 다양하고 여러 유형의 단체가 있지만 이합집산하지 않고 똘똘 뭉쳐있다. 내륙에서는 유례가 없는 승마장연합회(회장 노철 OK목장 대표)도 존재해 한목소리를 내는 데 힘이 실려 있다.
그 배경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축정과장 조덕준)가 있다. 학회나 행사가 열릴 때면 빠짐없이 참석해 각 단체를 이끌어 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제주도 내 말산업 관계자들과 제주 방언을 섞어가며 정을 나누고, 각 단체가 필요한 부분을 연결해 주는 등 단순 공무원이 아니라 함께하는 실무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며 ‘모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조덕준 축정과장과 강원명 말산업 담당 사무관, 오세진 말산업 담당 주무관은 제주 말산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데 큰 공헌을 했다. 그 결과 강원명 사무관은 지난 18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로부터, 오세진 주무관은 지난 16일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 조직위원회(대회위원장 김양수)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조덕준 축정과장은 2013 제주오픈지구력승마대회 의의에 대해 제주도 내 말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국제 교류 대회를 통해 승마를 대중 스포츠로 정착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 과장은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기에 내년에는 더 세련된 모습으로 준비, 지구력승마대회의 국제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고 했다.
12월 말에 있을 말산업특구 선정 발표를 앞두고 다양한 말산업 관련 정책과 외승 트래킹 코스 등 관련 프로그램 개발, 조직 확대 개편(예정) 등을 염두에 두고 제주 말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 조덕준 과장은 “초지가 풍부한 제주는 내륙에서 소비하는 말에 대한 부가가치를 올리는 생산과 조련에 집중해 왔다. 경마와 승마뿐 아니라 비육마 산업, 연관 산업을 말산업 4대 핵심 과제로 놓고 균형 있게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제주 말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서 “제주도가 전국 말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말산업 종합 발전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