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관계자 인터뷰
한명로 마주
마주가 된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꿈꿔오던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 말은 내가 페시그-팁톤 경매에 가서 직접 보고 선택한 말이다. 당초 생각했던 말은 여러두가 있었는데 이 말을 보자마자 꽂히는 듯한 느낌이 와서 구매하게 됐다. 정말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다른 말들도 잘 뛰어서 이 영광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말들을 잘 관리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해외 경마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마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구자흥 조교사
응원해준 마주님과 잘 타준 기수, 고생한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잘 뛰어준 말에게 가장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워낙 경험도 많고 전력도 센 상대들이 출전했기에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마방 식구들과 논의를 많이 했다. 특히 송재철 기수에게 중간까지는 무조건 꾹 참고 막판에 강하게 밀어달라는 부탁을 했었는데 마치 애늙은이처럼 너무나 차분하게 경주를 펼쳐주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 향후 행보는 말 건강에 따라 충분한 준비를 마친 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송재철 기수
정식기수가 되고나서 처음으로 치른 경마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체구가 작은 경주마이기에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따라가는 작전을 지시받았다. 추입력이 좋은 말이기에 4코너까지만 잘 자리를 잡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초반에는 너무 뒤처진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막판 탄력이 제대로 붙어주어 우승을 예감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좋아서 너무 일찍 일어나 환호성을 질러버렸다. 원래 을운 선배가 타던 말이었는데 천운이 따랐던 것 같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