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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시의정동우회(회장 장순호)가 11월 30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말 산업의 제6차 산업과 육성전략 수립방안’을 주제로 제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순호 회장은 “말 산업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앞으로 어떤 변환이 필요한지, 말 산업특구지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도민들과 함께 차분하게 역동적인 말과 함께 미래를 달려보자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우남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제주도가 말 산업 특구 지정에 따른 효과로 “2017년까지 제주지역 경제유발 효과가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 말산업 특구의 추진과정과 향후 과제에 대해 “말 산업은 고부가가치 육성업으로 생산·육성·유통·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이 농업·농촌 중심으로 진행되며, FTA와 구제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종합·균형적인 말 산업 육성은 경마에 치우친 국내 말 산업 구조를 승마·관광·관상·재활·교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산업 전체를 조화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세미나에선 강민수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는데, 이태헌 안산대학교수가 ‘말 산업의 6차 산업화 육성방안:소비 및 연관 산업에서의 시장 활성화방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류근창 경영지도사, 김성룡 한국승마훈련원장, 부영주 전 제주일보편집국장, 강원명 제주특별자치도 말산업육성추진담당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말 산업을 혁신시키는 허브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마중심 말산업을 선진국형 말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비롯해 제주도 말과 관련한 역사와 이야기들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제주도 말산업을 타지방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우남 국회농해수위원장,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 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안창남·신관홍·허창옥 의원, 서귀포 의정동우회 현동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