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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명 시대를 넘어 도약시대 도래
오늘 드디어 ‘남도의 땅’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2012년 경마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록 서울과 제주에 비해 1주일 늦게 스타트를 하게 되었지만, 올해 부산경남경마는 경주수 확대와 조교사 확대, 오픈경주(통합경주) 확대 등이 예정돼 있어 어느 해보다 경마팬의 관심이 높아지고 부경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더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6개 경주와 부경경마공원에서 4개 경주로 10개 경주가 치러진 바 있는데, 올해는 부경경마공원측에 2개 경주가 확대돼 총 12개 경주가 오픈(통합)경주로 치러질 예정이다.
부경은 서울과의 맞대결 성격이 짙은 오픈경주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에는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통합경주 6개중 4개 경주와 부경경마공원에서 펼쳐진 통합5경주 4개중 3개 경주에서 부경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체적으로 10개 경주중 7개 경주를 부경측에서 우승을 가져감으로써 부경 강세를 재차 확인시켰다. 올해는 부경에서의 경주가 2개 늘어날 계획인데, 과연 통합경주에서의 부경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서울 경주마들의 반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에는 부경경마공원의 외형적인 확대가 전망되는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필요로 하는 한국경마의 하나의 돌파구가 되리라 기대되는 영천경마공원 건설 추진을 앞두고, 부경경마공원에 경주마와 관련 인력 확보 차원에서 점진적인 외형 확대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임진년 새해의 첫 달인 1월에 부경경마는 2012년 경마시행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2011년 경마시행계획에 의거해 시행된다.
늦은 출발과 설 연휴로 인해 총 4일 동안 34개 경주가 펼쳐진다. 요일별 경주수로는 금요경마 10경주와 일요경마 7경주로 시행한다. 일요일 교차 중계경주는 5개 경주다. 금요경마는 12시에 1경주 출발을 하고 18시에 10경주가 시행되고, 일요경마는 12시30분에 1경주 출발과 16시 30분에 7경주가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국1~6군, 혼1~4군까지는 모두 최소 7두~최대 14두가 편성되고, 1000M, 1700M에서는 최대 12두가 편성된다.
1월 경마시행에 주요 내용으로는 북반구 2세마의 연령 변경을 고려한 연령조건의 변화가 있으며, 암말 한정 경주를 국4,5군과 혼합 4군 경주에 각각 1개씩 편성하고 있다. 또한 A급 경주를 국산과 혼합 1군 1개씩 실시한다.
새해를 시작하는 부경 1월 경마는 비록 경주수는 적지만, 2012년 시즌 대장정의 출발이라는 점과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온 일본 용병기수들의 활약 지속 여부, 그리고 각 경마주체별 변화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