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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계는 물론 학계와 언론계 인사들이 모여 한국경마의 현안에 대해 고심하고 대안을 논의해온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이 연말을 앞두고 강용식 대표(서울마주협회장)가 ‘경마산업 관련 현안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2월 22일(목)에 열린 포럼에는 서울마주협회 회장인 강용식 대표가 직접 주제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으며, 마사회 장태평 신임 회장을 비롯해, 경마주체, 학계, 언론계 등 포럼 회원과 유관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도 높은 포럼이 이루어졌다.
포럼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경마에 대한 각종 규제와 사감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보류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제도권 내 사행산업은 각 부처가 관리하고, 불법도박에 대한 단속권은 사감위가 갖도록 하는 정책방향을 유도해나가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한 경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면서 말산업육성법을 통한 경마에 대한 인식개선과 말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매진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용식 회장은 경마 관련 현안에 대해 크게 “법, 제도 등의 기본적인 현안”과 “시행체 및 유관단체 현안”으로 나누어 현재 한국경마가 갖고 있는 대내외적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경마 관련 법, 제도 등의 기본적인 현안”으로는 ▲경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홍보강화, ▲경마에 대한 정부의 관심 유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정책 개선 노력, ▲경마의 접근 용이성 확보, ▲경마의 사회공헌 사업 강화 등에 대한 대내외적 환경과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행체 및 유관단체 현안”으로는 ▲마사회와 유관단체 간 협의기구 운영 활성화, ▲서울경마공원 마사, 조교시설 개선, ▲경마와 승마의 균형발전을 위한 말산업육성법 보완 문제, ▲대 마사회 업무관련 유관단체의 애로사항, ▲경마상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규모 확대 등 경마계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 문제들에 대해 설파했다.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 속에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진 이날 포럼에서는 앞으로 경마 현안 과제들에 대한 해결을 위해 마사회와 유관단체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나가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나가자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를 맞아 한국경마가 승천하는 2012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막을 내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