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사회 열고 최종 확정, 정부 승인 남아
―3월부터 실·처장급에 한해 명예퇴직 접수
한국마사회가 조직 개편을 완료, 문제가 됐던 차량·시설 관리 기능직 60명을 아웃소싱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월 감사원 지적 사항이었던 수송부 인력의 아웃소싱을 검토한 결과, 차량·시설관리를 아웃소싱하고 명예퇴직 희망자를 접수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3월부터 실·처장급에 한해 명예퇴직을 원하는 희망자는 접수하는 한편, 마사회는 이미 기능직 60명에 관한 아웃소싱을 최종 결정하고 정부에 승인안을 올릴 방침이다.
당초 마사회 경영진에서는 지난 98년에 이어 2차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차량·시설 관리부의 아웃소싱을 포함해 약 1백명 선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으나 정부가 요구한 인원이 55명 정도였고 마사회 노조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극 나서 노사협의를 거치며 이번에 최종안이 결정된 것.
아직 정부 및 관련 부처의 승인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많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우려됐던 마사회의 조직 개편이 비교적 성공리에 완료됨에 따라 이제 고효율 저비용을 실현하며 경마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마사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