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배, 코리안오크스 -‘국산마 차세대 명마를 잡아라’

7월 마지막주를 고비로 장마철과 상반기가 마감되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하반기 경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8월부터는 새로운 기승계약이 시작되면서 기수들의 이동이 확실하게 나타난 가운데 경주가 치러진다. 새롭게 콤비를 이룬 각조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8월 경마 초반 2주는 야간경마로 시행된다. 7월 후반부에 펼쳐진 야간경마는 장마철에 자리잡아 야간경마의 묘미가 다소 반감되었지만, 8월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더위를 이기는 진정한 야간경마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월 경마는 총 4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하루 12개 경주씩 총 96개 경주가 시행된다.
총 96개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국산마 경주와 외국산마 경주 비율이 지난 7월과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는 26개 경주,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8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2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은 7개, 1군(오픈)은 6개 경주가 예정돼 있다.
총 27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8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8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은 5개, 1군(오픈)은 6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8월에는 굿데이배 경마대회와 코리안오크스가 열리게 된다.
10일(일) 국산 2군마 4세이상을 대상으로 1400m 별정경주로 굿데이배 경마대회가 개최된다.
비록 상금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신예들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 4세이상이라는 연령기준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경마대회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기존 2군마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17일(일)에는 국산마를 대상으로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가 오픈경주로 열리게 된다. 국산 신예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지만, 최근 흐름을 볼 때 어느정도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비록 짧은 야간경마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한낮의 더위를 훌훌 털어 버리고 경주마들의 연출해 내는 모습은 경마팬은 물론이고 더위에 지친 일반인에게 훌륭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여름밤의 또다른 열기속에서 낮의 더위를 잊고 활기 넘치는 생활의 여유속으로 돌진해 보자.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