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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6월에만 일일 2개로 확대 시행하는 제주교차경주가 10월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당초 교차경주는 서울경마장의 일일 경주수가 11개로 제한되는 5월과 6월에만 2경주·3경주 사이, 3경주·4경주 사이에 각각 한 개씩 일일 2개 경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며 일일 12개 경주로 환원되는 7월부터는 일일 1개 경주로 운영을 축소할 계획이었다.
제주교차경주 확대 시행 연장에 대해 마사회는 “팬들의 호응이 좋았고, 부산경남경마장 개장 시 교차경주를 확대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축적 차원에서 검토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매출 증대 효과도 고려됐다”고 밝혀 급락하고 있는 매출액에 대한 시행체의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일일 12개 경주로 시행되는 7월부터는 교차경주까지 총 14개 경주의 마권이 발매되며 마사회는 8월∼10월 경주계획을 놓고 일일 11개 경주로 편성할 것인지 12개로 할 것인지 검토 중이다.
한편, 경마일수 확대와 관련해 당초 여름휴장기인 7월 31일과 8월 1일에 추가 경마일을 편성할 계획이었던 마사회는 그러나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끝내지 못해 일단 여름휴장기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추석휴장기와 동계휴장기를 각각 활용, 4일 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 단체와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