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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승마클럽, 대사감위 공동성명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국내 말산업의 근간인 경마산업에 대한 집중규제 지속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경마계는 물론 농축산단체와 승마단체 등이 연이어 사감위의 경마규제를 규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전국 축협의 조합장들이 경마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축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 제출했다.
전국 시·도 축협 대표 조합장들의 모임인 전국축협운영협의회(회장 서응원·남양주축협 조합장)는 9월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전국 141개 축협 조합장 일동 명의로 건의문을 채택해 사감위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사감위가 수립, 검토 중인 ‘제2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은 축산업 발전에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 온 경마산업에 대한 지나친 규제 일색으로 되어 있어 축산발전기금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전자카드 전면 도입, 장외발매소 축소 등과 같은 과도한 규제는 경마산업의 위축을 초래하게 되고, 경마 수익금 감소로 이어져 축산발전기금 출연이 대폭 축소되는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사감위에서는 고통 받고 있는 축산업과 축산농가의 현실을 직시해 경마산업에 대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승마산업계도 사감위의 경마 규제 종합계획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9월 30일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및 전국 시·도지부와 국민생활체육승마클럽이 임직원과 동호인 일동 명의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경마 등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종합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KRA 한국마사회가 경마 시행을 통해 마사 진흥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연간 2200억 원에 달하는 특별적립금을 출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내 축산업 경쟁력 확보와 제고에는 물론 경마·승마산업과 경주마산업을 견인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히고, 사감위에 ‘경마 규제 원점에서 재검토’, ‘불법도박 근절방안 마련’, ‘경마규제 관리감독 농축산부에 환원’ 등 3개항을 요구했다.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승마클럽은 대사감위 요구가 수용되지 않고,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는 합법 사행산업 제2차 종합계획의 일방적 추진과 강행이 재연될 경우 절대로 좌시하지 않고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천명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