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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한국마사회의 용산 장외발매소 이전 승인 신청(‘10.2.28)에 대해 지역 주민 민원대책을 포함해 이전 승인(2010.3.19)했으며, 현재까지 민원을 최소화해 추진토록 한국마사회를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농축산식품부는 14일 경향신문의 <농식품부, ‘용산화상경마장’ 갈등 애써 외면> 제하기사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농축산식품부는 “지난해 7월 용산장외발매소 건물 완공 무렵부터 이전 찬성(주민대책상생연합회) 및 반대(주민대책위원회)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됨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도록 지도해 왔다” 며 “이에 따라 마사회는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 대책위에 수차례에 걸쳐 설명을 하고, (사)한국갈등해결센터를 통한 조정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용산 장외발매소 개장과 관련해 갈등해결센터를 통한 조정 3회, 갈등조정협의체 구성 제의 4회, 주민대상 설명회 등 총 23차례의 설명회 등이 열렸다.
농축산식품부는 “마사회는 지난해 민원 해소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한 바 있으며, 지난달 28일 용산 장외발매소를 시범개장했다”며 “18개층 중 6개층은 복합문화레저센터로 운영해 입장정원을 감축(2718명 → 1500명)할 계획으로 시범 개장시 3개층(400명 수용)만 개장하고 정해진 인원만 입장토록 지정좌석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개장 이후 다시 갈등이 표면화됨에 따라 특단의 민원 해소대책을 추진하도록 마사회에 지시했고, 앞으로도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축산식품부는 “경마 시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는 한국마사회법 제42조에 따라 축산발전기금에 출연하거나 말산업 육성, 장학·복지 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등 농업·농촌분야에 지원되고 있다”며 “올해 축산발전기금에 1594억원을 출연했고, 말산업 육성에 172억원, 농어촌지역 장학사업 153억원, 농어촌 복지 사업 76억원, 농축산물 소비촉진 홍보 사업에 6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