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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문인력 ‘양성기관 10곳·1000명’ 확대 계획
서라벌대학과 성덕대학, 제주한라대학이 말산업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한국마사회, 전주 기전대, 상주 용운고, 남원 경마축산고, 제주 서귀포산업고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5개소 지정에 이어 12월 10일 추가로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3개소 지정하고, 제3회 말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하여 말 조련사 등의 자격을 56명이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말산업 전문인력 1천명과 양성기관 10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금번에 추가 지정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서라벌대학은 승마지도사 및 안전요원 과정,
성덕대학은 재활승마지도사 과정, 제주한라대는 말 조련사 및 승마지도사 과정을 갖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각각 지정됐다.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말산업 육성법에서 정한 기준을 갖출 경우 심사과정을 거쳐 지정되며, 농축산식품부는 지정된 기관을 통해 교육과정의 표준화, 기술수준 향상, 자격 취득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지정된 5개 기관에서 현재 420명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축산식품부는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프로그램 운영과 조사·연구에 필요한 경비, 연구교재와 실습기자재 경비, 교육시설의 설치 또는 이용·개보수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매년 운영실적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한 후 우수한 곳은 교육시설 개·보수비 등을 지원하고 미흡한 곳에 대하여는 지정취소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축산식품부는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제도에 따라 현재까지 11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이 중 65명(57%)이 말산업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교육계 4명(4%), 일반 회사원 14명(12%), 학생 12명(10%), 20명(17%)이 취업준비생·인턴·교육생이라며, 앞으로 말산업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자격 취득자들은 보수교육 등 현장 실습과정을 거칠 경우 마사회(말 조련사 등), 민간 승마장, 지자체 공공 승마시설, 말 관련 학교(대학·고등학교), 말 목장 등에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자격시험 시행,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말 관련 전문인력이 체계적으로 양성될 경우 승마장, 말 목장 등 말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