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현 마사회장의 ‘정치자금’발언과 관련한 파문이 20일 서회장의 마사회노조 사과방문으로 일단락됐다. (본지 20일자 보도)
마사회노조(위원장/신일수)는 서회장이 지난 16일 모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마사회의 ‘정치자금’관련 발언과 직원불신을 내포하는 내용 등에 대해 18일 긴급 발간한 제90호 노보를 통해 회장의 공개사과 를 요구한 바 있다.  
마사회노조는 정문에 ‘망언 일삼는 회장은 즉각 공개 사과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만일 이러한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회장 출근저지 투쟁까지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생현 마사회장이 문제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0일(일) 오전 마사회노조를 방문해 해명에 나섰고 공식사과함으로써 이 문제는 매듭지어졌다. 하지만 서회장은 계약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지던 수의계약보다 가능한한 공개입찰에 의한 계약”을 주문하는 한편 조달과 직원들의 보호를 위해 “가급적이면 계약시 2명이상 함께 나갈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마사회의 정치자금 유입과 관련해 서회장은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이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사회노조는 이날 서회장의 사과 및 해명내용을 전단지로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한편, 이날 서회장이 마사회노조를 방문해 사과하고 앞으로의 개혁방안 및 경영 방침을 설명하자 노조원들은 박수를 치며 이에 화답, 노사간 총력을 기울여 개혁을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