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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단체 의견 수렴·협의 조정 거쳐 7월중 확정 예정
내년 파트2 진입을 목표로 한 경마혁신방안이 초기 정착기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1단계 경마혁신 방안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2단계 경마혁신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마사회는 유관단체에 의견 수렴 및 실무협의를 위한 ‘경마혁신방안 2단계안’을 전달했다.
마사회가 추진 중인 2단계 경마혁신방안의 주된 내용은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경마제도 표준화’, ‘서울경마장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 부분은 마사회가 3월 16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한 것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마사회는 당시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에 1차 혁신과제 안정화 및 2차 혁신과체를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밝힌 경마인력 전문성 강화 부문에는 외국인 조교사·기수 확대, 면허기준 강화 등이 포함된다. 경마제도 표준화(일원화) 부문에는 서울·부경 마주 통합, 순위상금 배분율 상향 등이 있다. 그리고 서울경마장 경쟁력 강화 부문에는 외국인 조교전문가 도입, 상금 지급방식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유관단체와 마사회는 4월 중순까지 2단계 혁신과제 추진안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실무협의를 거친 이후, 5월말까지 과제별 추진방안 협의 및 조정을 가질 예정이다. 2단계 경마혁신 과제별 세부 추진방안은 7월중 최종 확정·적용될 계획이다.
마사회로부터 2단계 혁신방안 추진안을 접수한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와 한국경마기수협회는 2단계 혁신방안에 대한 자체 검토 및 회원들의 의견수렴 진행을 준비 중이다.
유관단체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추진안이 이미 경마혁신방안에서 적시된 내용들이라고 밝히면서도, 외국인 기수 확대, 외국인 조교사 도입, 면허심사 기준 강화 등에 대해선 생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단계 경마혁신방안에는 올해 외국인 조교사와 더불어 외국인 트랙라이더(조교전담관리사)를 도입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년 5월부터 외국 마사운영 전문가를 초빙해 4개월여에 걸쳐 조교관리와 사양보건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해 한국형 조교·사양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전파한다는 계획도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