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팀·경마연구원 등 신설, 경영 역량 강화에 초점
―공정관리팀장에 송하일 보안처장 임명, 공정경마 구현 강화
―최소한의 인력으로 조직 역량 극대화

한국마사회는 2급 이상 실·처·팀장에 대한 인사 및 직제 개편을 26일(월) 단행한데 이어 29일(목)에는 3급(과장) 이하 직원의 인사 이동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얼마 전 있은 2급 이상 고위직의 명예퇴직과 기능직 아웃소싱에 이어 조직재정비 작업을 완전히 끝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인사 개편의 특징은 특화된 부서에 역량을 집중한 반면, 업무 제휴가 가능한 부서끼리는 철저한 통폐합을 함으로써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꾀했다는 점이다.
신설된 부서를 살펴보면 먼저 이종대 기획팀장이 전략기획팀 신설과 더불어 팀장으로 발령, 경마 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및 경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또한 마문화팀이 신설되면서 기존의 마사박물관과 사보편집 기능 등이 통폐합됨으로써, 경마 및 마문화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작업이 이뤄지게 됐다. 그리고 경마연구소에서는 승마 보급, 기수 교육 등 기존 승마교육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공정관리팀은 기존 경마보안처의 역할 중 부정 경마 조사에 관한 부분만 맡아, 조교사·기수 쪽 동향 파악 및 조사는 심판실로 역할 분담됐다.
한편, 방송팀장을 맡았던 조정기 팀장은 홍보실장 직무대행으로 옮겼으며, 방송팀 과장이었던 최윤성씨가 방송팀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지속적인 인력 감축 및 조직 축소를 단행해 온 한국마사회는 인력 운영 상황에 맞게 조직의 슬림화에 초점을 맞춰 직제 개편을 이뤘으며, 특히 이번 인사 개편은 탄력적인 인사 이동을 통한 가용 인력의 극대화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한국마사회 인사 이동 현황
▲처장급(8명)
조홍상(시설처장→건설사업처장), 성성원(안산지점장→마사보건처장), 이현익(제주목장사업처장→장외사업처장), 김선덕(홍보실장→목장사업처장), 장규식(대외협력팀장→행정관리팀장), 송하일(경마보안처장→공정관리팀장), 장무진(마사보건처장→창동장외지점장), 신태홍(의정부장외지점장→광주장외지점장)
▲부장급(17명)
박순호(보안팀장→마문화팀장), 주성윤(사업팀장→제도팀장), 이종대(기획팀장→전략기획팀장), 노용우(광명장외지점장→조달팀장), 박춘술(제2관람대공사팀장→건설팀장), 정해종(마사등록팀장→사업팀장), 이상걸(조사단속팀장→고객안전팀장), 김태성(건설팀장→공사팀장), 김익래(장외팀장→장외관리팀장), 김삼수(제주목장처장→제주마사팀장), 류근창(안전관리팀장→천호장외지점장), 홍만대(조달팀장→안산장외지점장), 김량(광주장외지점장→부천장외지점장), 김한곤(제도팀장→광명장외지점장), 김희파(부천장외지점장→대전장외지점장), 이진홍(대전장외지점장→중랑장외지점장), 이동창(파견 근무→구리장외지점장)
▲직무대행(9명)
조정기(방송팀장→홍보실장), 최영일(구리장외지점장→경마사업처장), 양동주(천호장외지점장→경마연구원장), 유연주(건설기획팀장→시설팀장), 최인용(제주마사팀장→마사등록팀장), 주의식(천호장외지점장→의정부장외지점장), 김태각(천호장외지점장→뚝섬장외지점장), 최윤성(방송팀 과장→방송팀장), 김영태(장외팀장→장외시설팀장)